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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언마스크 얼굴 표정 읽는 기술

by Diligejy 2018. 12. 15.



p.8~9

'디스플레이룰'이란 감정을 드러내는 표현 규칙으로, 문화권에 따라 서로 다르다. 영국과 일본 등에 사는 아이들은 감정을 자제하라는 요구를 많이 받고 자라나며, 멕시코에 사는 아이들은 감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도록 배운다. 이처럼 어떤 문화에서 자라났느냐에 따라 감정의 강도와 표현은 달라지지만,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 폴 에크먼 박사의 연구 결과다.


p.43

오랫동안 지속되는 얼굴 표정은 진짜 감정을 나타내지 않을 때가 많다. 이는 감정을 과장해서 연기하는 '모방표정'이다. 만약 상대방에게서 이런 얼굴 표정을 보았다면 그는 분명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p.84~85

두려움은 놀라움 다음에 가장 흔하게 오는 감정이다. 왜냐하면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을 맞이하면 대개 사람들은 위험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p.98

놀랐을 때 나타나는 얼굴 표정의 단서들을 살펴보자

- 눈썹이 곡선 모양을 이루고 있고, 높이 치켜 올라가 있다.

- 눈썹 아래쪽 피부가 잡아당겨져 있다.

- 이마에 수평 주름들이 생긴다.

- 눈꺼풀이 크게 벌어진다. 위쪽 눈꺼풀은 올라가 있고, 아래 눈꺼풀은 밑으로 쳐져있다. 눈동자 위쪽에 흰자위가 보이며, 눈동자 아래쪽에 흰자위가 보이기도 한다.

-턱은 벌어진 채 밑으로 떨어져 있으며, 긴장되어 있지 않다.


p.102~103

두려움은 흔히 피해를 입기 전에 경험한다. 우리는 고통이 엄습하기 전에 위험 요소를 찾는 데 능숙하다. 그러나 피해를 입을 것을 미리 생각하고, 평가하고 예측하는 행위가 언제나 당신을 보호해주지는 않는다. 때때로 당신은 사전 경고 없이 피해를 입으며,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두려움을 그리 크게 느끼지 않는다. 실제 피해를 입은 뒤의 두려움은 곧 어떤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상상 속의 두려움보다 크지 않다.


p.107

두려움을 느낄 때는 얼굴의 3가지 부위 각각에서 변화가 나타난다. 눈썹이 올라가고 긴장되며, 눈이 크게 열리고 아래 눈꺼풀이 긴장된다. 입술은 뒤쪽으로 당겨진다.


p.130~131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혐오보다는 화의 대상이 되는 것을 더 선호한다. 누군가에 대해 혐오스러워한다면 이는 그 사람이 저지른 범죄나 반칙에 역겨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물론 당신이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것과 화를 불러일으키는 것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느냐는 혐오나 화의 강도에 달려 있다. 그리고 혐오의 대상이 특정한 행동인지 당신 자체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p.142

혐오는 주로 얼굴 아랫부분과 아래눈꺼풀에서 나타난다.

- 윗입술이 올라간다.

- 아래입술 역시 올라가면서 윗입술을 밀어올린다. 또는 아랫입술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살짝 튀어나온다.

- 코에 주름이 생긴다.

- 뺨이 올라간다.

- 아래 눈꺼풀 밑에 주름들이 생긴다. 눈꺼풀은 위로 올라가지만 긴장은 없다.

- 눈썹이 아래로 내려가고 위 눈꺼풀도 아래로 내려간다.


p.148~149

도덕적인 종류의 화는 독선적일 수 있다. 상대방과 나 사이에 도덕적인 가치의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화를 정당화한다.


p.180

행복한 얼굴 표정 중 하나인 미소는, 역설적이지만 행복하지 않을 때 자주 나타나곤 한다. 흔히 우리는 다른 감정을 감추고자 할 때 미소를 짓는다. 미소는 또 다른 감정이 숨어 있다는 단서일 수 있따. 간호사가 피를 뽑기 위해 주사기를 들고 다가온다면, 당신은 두려운 얼굴 표정을 감추고 웃음을 보일 수 있다. 그런 뒤 두렵지만 피하지 않고 간호사에게 팔을 내밀 것이다. 미소는 고통을 주는 것뿐 아니라 유쾌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복종을 나타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미소는 다른 살마의 공격을 물리치거나 중단을 요청하는 복종의 반응이기도 하다. 미소가 긴장된 상황을 편안한 상황으로 만드는 것이다. 미소를 보임으로써 당신은 다른 사람도 미소짓게 만든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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