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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여덟단어

by Diligejy 2017. 11. 19.

p.87

음악은 세 번 태어납니다.

베토벤이 작곡했을 때 태어나고

번스타인이 지휘했을 때 태어나고

당신이 들을 때 태어납니다.

음악이 세 번째 태어나는 그 순간,

인켈이 함께 합니다.



[북캠프는 세 번 태어납니다.

운영진이 준비했을 때 태어나고

제가 발표했을 때 태어나고

여러분들이 참여했을 때 태어납니다.

북캠프가 세 번째 태어나는 그 순간,

여러분과 제가 함께 합니다.]


p.108

Dave Drubeck take5


https://www.youtube.com/watch?v=vmDDOFXSgAs


p.112

나의 일상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던진 말을 시청하지 말고 견문해줘야 하는 겁니다.


영화 <아메리칸 뷰티>


p.123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 있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고, 내가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에요.



여행, 혹은 여행처럼

영화 <사랑을 부르는 파리>

p.125

"여행을 생활처럼 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봐"라고요. 다행히 이 이야기에는 눈을 빛내고 궁금해헀어요. 그래서 설명했습니다.


"여행지에서 랜드마크만 찾아가서 보지 말고 내키면 동네 카페에서 동네 사람들과 사는 이야기도 하고 벼룩시장에 가서 구경도 하면서 거기 사는 사람처럼 여행하는 거야. 그게 더 멋져. 그리고 생활은 여행처럼 해. 이 도시를 네가 3일만 있다가 떠날 곳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갔다가 다신 안 돌아온다고 생각해봐.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거기에서 3일밖에 못 머물기 때문이야. 마음의 문제야. 그러니까 생활할 때 여행처럼 해."


p.141

팁을 하나 드릴게요. 어떤 선택을 하고 그걸 옳게 만드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건 뭐냐, 바로 돌아보지 않는 자세입니다.


영화 킹덤 오브 헤븐


영화 아티스트(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4856)


p.207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훈련 방법 두 가지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할리우드에는 '7 Words Rule'이라는 게 있습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시나리오를 가져오니까, 투자를 받고 싶으면 시나리오를 단 일곱 단어로 설명해보라는 건데, '결혼을 했는데 마누라가 조폭이네? 조폭 마누라' 이런 식으로 그림이 확 그려지도록 설명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훈련을 한번 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닐 때 논문을 쓰기 전에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딱 한 줄로 정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세 개의 패러그래프로 써보고, 그걸 다시 챕터 별로 나눠서 논문을 만들죠. 예외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보면 됩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게 일곱 단어로 정리되지 않는 건 아직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p.221

프랑스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가 원주민을 연구해서 인류학 논문을 썼는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답니다. 원주민들에게 있어 가장 존경받는 사람을 관찰해보니, 힘이 세거나 모든 걸 가진 사람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가장 존경받았답니다.


촐라체
.

밤은 책이다

p.237

해방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 그 자리를 해방의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것.


고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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