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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

숙향의 투자 일기

by Diligejy 2017. 11. 22.

p.11~12

저는 매사를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가치는 찾아내는 것이라고. 직장생활 자체가 주식투자에 있어 이미 유리한 조건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회사 실무를 통해 일반기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투자 관점에서만 기업을 보는, 소위 투자전문가들에 비해서도 당연히 유리한 지점입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찬찬히 찾아보길 권합니다.


p.12

이 책에서 찍은 방점은 2개입니다.


먼저, 직장인과 주식투자자를 따로 생각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직장인이라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십분 발휘해서 주식투자에 임하자는 생각입니다.


또 하나는, '투자와 기록의 상관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투자 과정에서의 기록이 곧 다음 투자를 위한 밑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키운 것 역시 8할이 '기록'이었다고 믿습니다. 


p.15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지 말지어다.


부자유를 일상사로 생각하면 그리 부족한 것은 없는 법이다.

마음에 욕망이 솟거든 곤궁했을 때를 생각하라.


참고 견딤은 무사장구의 근원이요.

노여움은 적이라 생각하라.

이기는 것만을 알고 지는 일을 모르면

해가 그 몸에 미치는 것이다.


자신을 책하고 남을 원망하지 마라.

미치지 못하는 것이 지나친 것보다는 낫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p.30~


나의 은퇴 계획


은퇴 후 생활 계획


하루 일과


여가생활


건강


은퇴 후 필요한 자금 및 조달방법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배당투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BSD 공식

p.35

저는 현금을 100%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투자만큼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투자수단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평가된 주식이면서 적당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주식에 100% 투자한 다음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입니다.


물론 위험요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배당금이 적게 집행되거나 예상하지 않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책은 투자 대가들의 책에 이미 나와 있습니다. 수령할 수 있는 혹은 수령한 배당금이 계획하고 있는 생활비에 미치지 못할 때는 계획을 축소할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말입니다.


투자 대가들은 이때 보유 주식을 일부 매각해서 사용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이 비율을 3%로 가져가면 죽을 때까지 원금이 남아 있을 것이고, 5% 정도면 재산이 바닥날 정도는 아니니 안심하라고 말이지요.


p.63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주가가 50%나 추락하더라도 무덤덤하게 쳐다볼 수 없다면 주식에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로버트 해그스트롬, 워렌 버핏 투자법


p.75

"대공황 당시 1929년 가장 고점에 주식을 갖고 있었고 25년이 지난 1954년 다우 지수가 같은 수준에 왔을 때 투자자산은 3.4배가 불어나 있었는데, 이는 6%의 복리 수익률로 같은 기간 동안 채권수익률의 2배였다." 제레미 시겔의 [투자의 미래]. 주식 장기투자가 최선의 투자법이라는 것과 배당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책은 제 투자관을 만들어주었고 2008년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p.92

매도는 수익률을 결정하지만 매수는 수익을 결정한다.


p.92~93

내재가치 = (BPS+EPS*10)/2


1. EPS : {최근 연도 EPS*3)+(전년도 EPS*2)+(전전년도 EPS*1)/6

2. EPS에 10을 곱하는 이유는 이자율을 10%로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이자율은 2%에도 미치지 못하므로 역수인 50배 이상을 적용해야 하지만, 현행 상속세법에 의하면 수익가치를 계산함에 있어 10%의 이자율을 적용합니다.

3. 상속세법에서 비상장주식의 가치를 계산할 때는 BPS : EPS 비율을 2 : 3 으로 적용합니다.


EX) 

BPS : 10,000원

EPS : 최근 연도 : 1,000원, 전년도 : 500원, 전전년도 : 800원

-> 조정된 EPS : (1,000*3)+(500*2)+(800*1)/6=800원

내재가치 : (10,000+800*10)/2 = 9,000원

예를 든 기업이 자사주를 20% 보유하고 있는 경우

내재가치 : 9,000원 / (100%-20%)=11,250원


중요용어 정리

BPS (Book-value Per Share) : 주당순자산가치

BPS = 자기자본/주식수


EPS(Earnings Per Share) : 주당순이익

EPS = 당기순이익/주식수


PER(Price Earnings Ratio) : 주가수익비율

PER= 주가/EPS or 시가총액/당기순이익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


PBR(Price on Book-value Ratio) : 주당순자산비율

PBR= 주가/BPS or 시가총액/자본총액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


PDY(Price Dividend Yield) : 배당수익률/PDR(Price Dividend Ratio)

배당수익률 = (주당배당금/주가)*100

-높을수록 좋음. 1년 정기예금 금리와 비교 - 현재 1년 정기예금 금리는 1.5%이하 수준


PSR(Price Selling Ratio) : 주당매출액비율

PSR=주가/1주당 매출액 or 시가총액/매출액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되었음.


ROE(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 = 당기순이익/자본총액 or EPS/BPS or PBR/PER

-높을수록 좋음. ROE가 높은 경우 시장에서 고평가된 경우가 많으므로 다른 지표와 비교해야 함.


p.95

나에게 추천 종목을 물으면 나는 다음과 같은 중국 속담을 얘기해 준다.

"친구가 있다면 그에게 생선 한 마리를 줘라. 하지만 그 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에게 생선 잡는 법을 가르쳐줘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실전 투자강의 


p.96~97

안전한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투자자는 그 가격이 변동할 것을 예상하고 있어야 하며 큰 폭의 가격 상승에 흥분해서도 안 될 것이고 큰 폭의 가격 하락에 대해서 우려해서도 안 될 것이다. 투자자는 시장의 시세가 이용되든 무시되든 관계없이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


p.97

매수할 때는 낭만적이어야 하고, 매도할 때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틈틈이 잠을 자야 한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p.98~99

매도 기회 : 확실한 매수 세력이 나타났을 경우


제가 '확실한 매수 세력'이라고 하는 것은 앞서 정리한 매도 세력과 비슷한 개념에서 나옵니다. 


매수자가 자신만이 알게 된 강력한 호재가 있다든지 아니면 오래 전부터 저평가 상태였던 이 종목을 꾸준히 매수하던 중 적은 유통물량으로 인해 충분히 매수할 수 없어서 원하는 양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면서 매수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때입니다.


때로는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면서 주가를 큰 폭으로 출렁거리게 함으로써 기존 보유자의 불안감을 자극해서 주식을 내놓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되어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기다리던 매도 기회가 온 겁니다. 알려진 큰 손이나 가치주펀드 등이 5% 지분 공시를 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이런 경우에 해당됩니다.


p.102

투자할 기업을 선정할 때 고려하는 4가지 조건

1. PER이 10 이하일 것.

2. PBR이 1 이하일 것.

3. 배당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일 것

4. 순현금 기업일 것.


실제 적용에 있어 1과 2 수치를 합쳐서 응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PER이 워낙 낮은데도 PBR이 높아서 투자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두 수치를 합쳐서 10이하가 나오면 대상으로 하기도 합니다. 


p.179

투자자는 낙관적인 사람이어야 합니다. 투자의 대가들 모두가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이 '인내'인데, 인내하기 위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에 있을 것입니다. 미래가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기다리는 마음 자세, 이것을 저는 낙관적인 마음가짐 혹은 낙천적인 성격에서 찾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낙관적인 생각이란 단순히 미래가 지금보다 나을 테니까 '일단 버텨보자'는 식과는 다른 것입니다. 저는 투자자가 견지해야 할 낙관적인 자세를 짐 콜린스가 명명한 '스톡데일 패러독스'에서 발견합니다. 짐 콜린스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되 믿음을 잃지 말라고 말합니다.


p.197

제가 간혹 받는 질문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이번 투자에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럼 저는 머뭇거림 없이 바로 대답합니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의 2배입니다." 현재 1년 정기예금 금리는 1.5%가 채 안 되는데, 그럼 겨우 3%? 질문자는 순간 의아해 합니다.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5% 이상의 금리에서도 2배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소박하다면 소박한 저의 목표수익률은 그만큼 안정된 투자관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게 얻은 실제 투자수익률은 투자일기에서 보는 것처럼 물론 훨씬 더 높았습니다.


p.198

2008년에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라는 책을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글귀를 발견하고서 우리 집 가훈인 '평범한 삶'의 뜻으로 적당하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내 솔직한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떄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을 뿐이다."


p.231

인생은 무엇인가를 이루지 않기에는 너무나 길지만 무엇인가를 이루기에는 너무도 짧다.


나카지마 아츠시, [역사속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p.238

"인기를 얻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행복은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있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행복은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분위기에 달려있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들의 행복은 자신의 자유로운 행동으로부터 자라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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