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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이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by Diligejy 2018. 2. 6.

p.10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물의 존재 이유와 근거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지혜라고 말했다. 그는 지식이 있는 사람은 '무엇'과 '어떻게'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아는 반면에, 지혜로운 사람은 '왜'를 이해한다고 봤다.


p.25

20세기가 낳은 또 한 명의 천재인 코미디언 조지 칼린이 한번은 청중에게 이렇게 물었다. 


"혹시 여러분은 운전을 하면서 당신보다 느린 사람은 멍청이고, 당신보다 빠른 사람은 미친놈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까?"


p.25

인간은 자신의 인식이 실체와 1:1로 대응한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개인적인 인식이 특별히 더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추정한다.


p.35~36

사람들은 자기와 다른 가치관이나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다루는 데 익숙하다. 그리고 차이점에 대한 토론은 썩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막무가내식으로 행동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대개 자신과 다른 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자기가 '명백한 사실'이라고 믿는 것의 진실성이 의심받을 때는 격한 토론을 벌이며 때때로 예의 바른 태도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p.51

사람들은 때로 자기가 겪은 개인적인 경험이 자기가 내리는 판단에 영향을 줬다는 사실을 기꺼이 인정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가 어떤 편견에서 벗어났다기보다는 자기의 특정한 경험이 '계몽의 원천'이 됐다고 주장한다.


p.57~58

사람들은 어떤 것에 대한 자기 의견을 단지 주관적인 하나의 해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 사실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가 특정 사물이나 상황 또는 사건을 아무리 공정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하더라도, 자기 이익을 침해하는 편향된 사람이라고 바라보게 된다. 대중이 언론을 심할 경우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p.64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추정이나 평가가 자기와 비슷한 정보 및 전문성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 하는 추정이나 평가보다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 착각 때문에 살아가면서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을 지불하는 일이 많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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