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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2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 결과분석 아산정책연구원 차두현 위원이 쓴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 결과 분석. 그동안 신문기사에서 잘 찾지 못하던 부분을 읽어낼 수 있다. #1"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김정은 체제가 그 이전에 비해 더 튼튼해졌다든지, 김정은의 권력엘리트풀이 더 내실화된 것은 아니다. 또한 김정은 체제 하에서 북한의 정책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 확인되었다."라고 적고 있는데, 겉보기에는 물갈이가 많이 이루어지고, 병진노선 추진동력이 강화되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변화는 그다지 없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2"북한 매체에서는 인사개편과 관련하여 주로 보선되거나 신규 임명된 인물들을 내세웠을 뿐, 구체적인 개편 이후의 조직도나 전체 명단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분명한 것은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숙청이 확.. 2017. 11. 2.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p.9 글을 쓰는 것은 생활의 리듬이지만 책을 내는 것은 삶속에서 사건이기 때문이다. p.9~10무엇보다도 내가 두려워한 것은 책을 낼 때 무언가 그 자리에 머물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이란 일종의 이정표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그 책을 낼 때 그 사람에게 무언가 정지를 요구하게 된다. 끔찍한 일이다. 생각이 어딘가에서 멈추는 것은 죽음에 다름 아니다. 생각이 멈출 때 (내가 만나는) 세상도 멈추는 것이다. 나는 그게 정말 무섭다. 그래서 책을 내는 사람들을 보면 죽음이 가까웠나 보다, 라고 생각한다. 물론 죽지 않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새로운 책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죽음의 유예. 나는 그냥 그 책을 읽으면서 살고 싶을 뿐이다. 죽음에 저항하는 책. p.12언제나 혼자 영화를.. 2017.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