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5
미국은 2011년 3분기 말 현재, 개인부채 13.8조 달러, 비금융법인 부채 19.2조 달러 정부부채 15.6조 달러를 합하면 48.6조 달러의 부채가 있다. 금리가 1%p 상승하면, 이자부담은 48.6조 달러의 1%인 4860억달러만큼 늘게 된다. 한국은 민간부채 1천조원, 민간기업 부채 1,500조원, 정부부채 425조 원, 공기업부채 363조 원을 합하면 약 3,300조 원의 부채가 있다. 이 상태에서 금리가 1%p 상승하면 33조원의 이자부담이 매년 늘어난다. 33조원은 한국 GDP의 무려 3%에 이르는 규모다.
p.97
금리와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주가에도 영향을 준다. 원자재나 부동산 가격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결국 30년 앞을 내다본 미래 설계과정에서는 금융시장 변수의 급변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
타이밍도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지금은 아니지만 만약 30년 이내에 달러가 중국의 위안화에 기축통화 자리를 내준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일본이 국가부채 부담을 극복하지 못해서 엔화가 초약세를 보인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또 다른 격랑 속에 빠질 수 있다.
상대적 고 수익을 보장하던 해외투자도 환율변동성 증대로 위험성이 높아졌다.
p.100
대재앙은 지구의 폭발로 오지 않는다.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인간의 안이한 정신상태에서 온다.
T.S 엘리엇
p.105
예금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한국의 정기예금 잔고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06년 말 280조 원이었던 정기예금은 2007년 17조 원, 2008년 72조 원, 2009년 32조 원, 2010년 102조 원이 늘어났는데, 2011년에도 71조 원이 증가해서 574조 원에 이르게 되었다. 이 기간에 3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는 2006년 4.9%에서 2011년 말 4.2%로 하락했다.
금리가 내렸는데도 정기예금이 늘어난 이유는 자산 파괴의 시대를 맞아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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