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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by Diligejy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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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시대는 끝났다:기술 빅뱅이 뒤바꿀 일의 표준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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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7

말똥 이야기의 반전은, 알고 보니 정책 입안자들이 이 문제를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1870년대에 처음으로 현대적인 내연기관이 만들어졌다. 1880년대에는 이 내연기관이 첫 자동차에 장착되었다. 그 뒤로 채 30년도 지나지 않아 헨리 포드가 시장에 그 유명한 '모델 T'를 내놓았다. 1912년이 되자 뉴욕에는 말보다 차가 많아졌다. 그리고 5년 뒤, 뉴욕의 마지막 말 트램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말똥 대위기'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p.8

1930년대 케인즈 - '기술적 실업' 주창

 

생각해볼 질문

1) 지능의 본질은 무엇인가?

2) 불평등이 왜 문제가 되는가?

3) 기술 대기업의 정치적 힘을 어떻게 봐야 할까?

4)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5) 여태까지 경험한 세상과 사뭇 달라 보이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가?

 

p.16

레온티예프는 자신의 진지한 주장을 "말이 민주당에 입당해 투표할 수 있었더라면 노ㅗㅇ장에서는 지금과 사뭇 다른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는 말로 재치 있게 드러냈다.

 

p.27

러다이트는 영국 이스트미들랜즈 출신의 직조공 네드 러드Ned Ludd에서 따온 말로, 진위가 의심스로운 이 인물이 산업혁명 초창기에 직조기를 때려 부쉈다고 한다. 네드는 아마 실존 인물이 아닐 테지만 러다이트 운동에 앞장선 사람들이 일으킨 소동은 실재였다. 1812년에 영국 의회는 어쩔 수 없이 '편직기 등의 파괴에 대한 법'을 통과시켜야 했다. 이 법률에 따라 기계를 파괴하는 행위는 사형을 받는 범죄가 되었고 머잖아 몇 사람이 기소되어 처형되었다. 이듬해에는 사형 대신 호주로 영구 추방하는 쪽으로 형벌을 완화했지만, 형벌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드러나자 1817년 다시 사형으로 되돌아갔다.

 

p.30~31

사람들은 '이번은 다르다'고, 최신 기술 때문에 대량 해고가 정말로 코앞에 닥쳤다고 걱정하기를 되풀이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때마다 거의 마찬가지로, 대량 해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바로 이런 이유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미래를 낙관한다. 지난날 일의 미래를 걱정했던 것이 기우였다면, 오늘날 같은 걱정을 하는 것도 분명히 기우이지 않겠냐는 논리다.

 

앞에서 보듯이 이는 그리 단순한 쟁점이 아니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걱정이 전에는 빗나갔더라도, 오늘날에는 맞을 수도 있다. 역사는 반복하는 법이라지만 과거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기술에 밀려난 뒤에도 사람들은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평온하지도 원활하지도 않았다. 기술 진보의 교과서 같은 시기라 할 산업혁명을 다시 예로 들어보자. 러다이트들이 두려워했던 것과 달리, 영국의 실업률은 비교적 낮았다.

하지만 이 시기에 산업 전반이 폭격을 맞기도 했다. 길쌈이나 양초 만들기처럼 수익성이 좋았던 수공예가 이익이 남지 않는 소일거리로 전락했다. 공동체가 무너졌고 모든 도시가 내리막에 들어섰다. 여기에서 눈여겨볼 사실이 있다. 1760년에서 1820년 사이에 영국의 실질 임금 인상률은 달랑 4퍼센트로, 거의 오르지 않았다. 그사이 먹거리는 더 비싸졌고ㅗ, 음식의 질은 떨어졌고, 유아 사망률은 높아졌다. 사람들은 정말 말 그대로 줄어들었다. 어느 역사학자에 따르면, 이런 시련 때문에 당시 영국 사람들의 평균 키는 역사상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러다이트들을 기술에 무지한 바보라고 업신여기기 일쑤지만, 증거로 보건대 이들이 불만을 터뜨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사실, 20세기가 낳은 가장 과감한 발명이라 할 복지 국가의 탄생 원인이 바로 이 기술 변화가 불러일으킨 격변과 고통이었다. 

 

p.34

양쪽 모두 이 논쟁에서 고용되느냐 마느냐가 전부라는 듯이 일의 미래를 아주 좁게만 생각한다. 역사로 보건대, '일자리'만을 따지는 이런 사고방식은 전체 상황을 담아내지 못한다. 기술 변화는 일의 양뿐 아니라 일의 본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얼마나 많은 보수를 주는가? 얼마나 안정되었는가? 하루 또는 주당 근무 시간은 얼마인가? 어떤 업무를 포함하는가? 아침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게 할 만한 활동을 하는 일인가, 아니며녀 이불 속으로 파고들게 할 만한 활동을 하는 일인가, 아니면 이불 속으로 파고들게 할 만한 활동을 하는 일인가? 일자리에만 초점을 맞추면, 속담대로 나무를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할 위험은 그리 높지 않지만 숲에 갖가지 나무가 있다는 사실을 놓칠 위험이 있다.

 

p.35~38

자동화의 3가지 효과

 

1) 생산성 효과

2) 파이 확대 효과

3) 파이 탈바꿈 효과

    

 

p.38

파이 탈바꿈 효과 中

 

경제는 기술 진보에 힘입어 성장했을뿐더러 탈바꿈까지 했따. 그리하여 역사의 여러 순간마다 이전과 사뭇 다른 방식으로 사뭇 다른 생산물을 내놓았다. 경제를 또다시 파이에 빗댄다면, 신기술은 파이를 키웠을뿐만 아니라 파이를 바꾸기도 했다. 영국 경제를 예로 들어보자. 앞에서 봤듯이 이제 영국 경ㅈ에의 생산량은 300년 전에 견줘 100개 넘는다. 하지만 생산물과 생산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500년 전에는 주로 농장이 경제를 구성했지만, 300년 전에는 공장이 중심이었고, 오늘날에는 사무실이 중심을 차지한다.

출처 : 『사업체노동실태현황』 통계정보보고서 2018.12

한국은 아직이긴 하지만 그래도 글로벌 추세를 무시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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