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글/일상

24년 2월 18일

Diligejy 2024. 2. 18. 10:23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4/02/17/OT56J23AXJEMLAV4WCWXA4DTWQ/

 

[백영옥의 말과 글] [341] 잘 익은 상처

백영옥의 말과 글 341 잘 익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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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을 뜻하는 ‘bless’는 상처를 뜻하는 프랑스어 ‘blessure’와 어원이 같다고 한다. 우리 몸의 근육도 상처 받고 찢어지며 더 단단한 근육으로 성장한다. 비를 맞은 사람은 무지개를 볼 수 있고, 어둠 속의 사람은 별을 볼 수 있다. 복효근의 시 ‘상처에 대하여’에 이런 구절이 있다. “잘 익은 상처에선/ 꽃향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