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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E-BIZ

온라인 - 다음 혁명

by Diligejy 2019. 1. 14.



p.16

<세계는 평평하다>의 저자 토머스 프리드먼은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다녀온 뒤 미국의 육군사관학교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대위급 군관이 전화 한 통으로 항모에 있는 전투기를 띄우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란 것이다. 예전에 대위급 군관은 일부 무기만 동원이 가능했으나 지금 이들은 과거에 소장이나 중장이 하던 것과 똑같은 일을 한다. 사람들은 내게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면 개인도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 과거에는 미국의 대통령만 세상을 바꾸는 큰일을 할 수 있었다.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을 잘 이용하면 누구나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p.18~19

오늘날 데이터는 '빅'이 아니라 '온라인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것은 인터넷의 특징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온라인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은 빅보다 데이터의 본질을 더 잘 설명해준다. 만약 콰이디다처가 사용하는 교통 데이터가 온라인에 있지 않으면 어떨가? 이 앱은 존재 가치가 없을 것이다. 왜 타오바오의 데이터는 돈이 될까? 온라인에 있어서다. 녹음테이프와 종이에 존재하는 데이터는 용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거꾸로 생각하면 온라인은 데이터의 가치를 쉽게 바꿔놓는 매개체다.


p.23

클라우드 컴퓨팅이 산업시대 때의 전기라면 빅데이터는 포드자동차의 생산라인이다. 전기가 없으면 대규모 공업화가 이뤄질 수 없듯 클라우드 컴퓨팅이 없으면 빅데이터는 존재할 수 없다. 사실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명칭은 좀 모호하다. 흔히 말하는 클라우드 커뮤팅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클라우드 저장소 등 모든 것이 포함되지만 정작 사람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잊고 포드의 생산라인 격인 빅데이터만 기억한다. 이는 무대 앞쪽만 보고 뒤쪽은 못 보는 것과 같다. 주먹구구식 사업이라면 모를까 나는 클라우드 없이 빅데이터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p.24

데이터로 기존 업무를 개선할 생각은 하지 말자. 그것은 빅데이터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 빅데이터는 기존에 하지 않던 일을 해야 한다. 아마존은 전 세계에서 상품 추천을 가장 잘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빅데이터 초기 시대가 아닌 지금도 여전히 상품 추천을 더 잘하기 위해 골몰한다면 아마존의 빅데이터 사업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p.26

클라우드 컴퓨팅의 본질은 서비스에 있다. 만약 연산 자원을 대규모로 키우거나 광범위하게 공유할 수 없으면 근본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아니다.


p.29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인터넷화를 사업 모델 변화가 아니라 사업 루트의 일종으로 본다. 왕젠은 인터넷 기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인터넷 기업은 두 가지 특징을 충족해야 한다. 일단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어야 하고, 다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을 둔 데이터를 이용해 업무를 최적화해야 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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