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3
논리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은 그 명제가 정답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프로세스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결론에 대해 적절한 근거와 사실을 제시하여 상대방이나 주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프로세스를 뜻한다.
p.25~27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상태'와 '고민하는 상태'를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평소 어떤 사물을 대할 때 자신이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생각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의미없는 고민만 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어떤 상태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면 생각과 고민을 구별하지 못해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는 문제 해결에도 이를 수 없다.
그런 이유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논리적으로 고민한다'고 말하지 않듯이, 논리라는 것은 어떤 목표를 명확히 하여 그곳에 도달하는 길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러이러하지 않을까?'라는 가설과 자기 나름의 결론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도 한 인터뷰에서 일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능력은 "얼마나 신속한 성공의 이미지를 그릴 수 있는가, 그리고 거기에 얼마나 집중하는가."라고 말했다. 가설과 결론을 그려 내는 것의 중요함을 역설한 말이다.
생각하는 상태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논리적인 사고와 그렇지 않은 사고를 기르는 출발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민하는 상태가 무조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자신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생산적인 생각의 상태로 스위치를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p.42~43
메일을 쓰는 방법과 내용을 보면 논리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논리적인 사람들의 메일 쓰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첫 번째 특징은 즉시 회신을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메일을 받으면 곧바로 메일을 다음 세 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 즉시 판단하여 회신해야 하는가?
-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 사안인가?
- 곧바로 회신할 수 없는 사안일 때, 그런 취지를 먼저 알리고 정보를 수집한 후에 회신해야 하는가?
p.57
결론과 근거를 연결시키는 포인트
세모 :
당사 상품의 매출이 늘었다.
왜냐하면 경쟁사가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동그라미 :
당사 상품의 매출이 늘었다.
왜냐하면 경쟁사가 부정을 저질러
고객 이탈이 발생했고,
그 고객이 당사의 상품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 서술어를 연결하라.
ⓑ 범위를 명확히 하라.
ⓒ 관계성을 의식하여 단어를 선정하라.
p.65
'그래서?' '왜?' '그 외에는?' '정말 그런가?' 같은 질문으로 스스로를 추궁하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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