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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서서(1)

by Diligejy 2015. 10. 26.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저자
최순우 지음
출판사
학고재 | 2008-10-15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일찍이 누가 문화유산의 정겨움을 이런 문장으로 그려낼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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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

한국의 미술은 언제나 담담하다. 그리고 욕심이 없어서 좋다. 없으면 없는 대로의 재료, 있으면 있는 대로의 솜씨가 꾸밈없이 드란 것, 다채롭지도 수다스럽지도 않은, 그다지 슬플 것도 즐거울 것도 없는 덤덤한 매무새가 한국미술의 마음씨다..

 

p.20

 

사진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32270&cid=42665&categoryId=42667

 

1836년 건립된 낙선재는 해방 후 순종의 비()인 순정효황후 윤씨가 여생을 보낸 곳이고, 영친왕과 그의 비 이방자 여사가 이곳에서 생활하다 타계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창덕궁 (한국 미의 재발견 - 궁궐 · 유교건축, 2004. 11. 30., 솔출판사)

 

p.22

길고 가늘고 가냘픈 그리고 때로는 도도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따스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한 곡선의 조화, 그 위에 적당히 호사스러운 무늬를 안고 푸르고 맑고 총명한 푸른 빛너울을 쓴 아가씨, 이것이 고려의 청자다.

 

p.22

 

 

사진출처 : jeonlado.com

백자 달항아리 , 조선시대 보물 1437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p.25

 

 

사진출처 : 문화재청

정선鄭敾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종이에 엷은 색, 79.2*138.2cm, 조선시대(18세기),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p.26

한국은 과거의 나라가 아니다. 면면히 전통을 이어온, 그리고 아직도 젊은 나라이다. 미술은 망하지도 죽지도 않았으며 과거의 미술이 아니라 아직도 씩씩한 맥박이 뛰고 있는 살아 있는 미술이다.

 

p.28

 

출처 : 문화재청

죽서루竹西樓, 조선시대, 보물 213호, 강원도 삼척시

 

p.30

 

사진출처 : www.hwaeomsa.org

화엄사 구층암華嚴寺九層庵 모과기둥, 전남 구례군

 

p.38

민족적인 전통의 아름다움이나 그 생활정서를 모두 상실했다는 것은 어쩌면 나라를 빼앗기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이 될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면 양풍이나 왜풍의 생활양식을 받아들일 자격조차도 희미해지고 만다.

 

p.41

 

출처 : 문화재청

 

천마총 금허리띠 , 신라시대, 125cm, 국보 190호,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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