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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리얼라이프

by Diligejy 2017. 3. 26.

p.60~61

신파적이며 과장된 말버릇은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해가 된다.


다시 예를 들어보자. 나는 타이어가 펑크 났거나 무척 바쁜데 교통 체증으로 도로가 심하게 막힐 때 될 수 있으면 '끔찍하다'거나 '미치겠다'거나 '재앙이다'라는 식의 표현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물론 그런 일들이 일어나면 짜증스럽고 불편하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재앙은 아니다. 미칠 일도 아니고, 그렇게 끔찍하지도 않다. 그러나 사람들은 실제 사실과 맞지 않게 종종 이런 표현들을 쓴다. 올바른 접근태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결혼식이 엉망으로 틀어진 신혼부부들을 많이 보았다. 어떤 신랑은 전날 밤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신부는 자기 드레스에 걸려 넘어졌으며, 하객들을 태운 버스가 폭우에 갇혀서 오도 가도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일을 당한 당사자들은 '몸서리쳐지는 참화' '악몽' '내 인생 최악의 순간' 따위의 표현을 썼다. 물론 이들의 결혼식이 동화처럼 완벽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결혼식이라는 그 특별한 행사를 멋지게 치르고 싶은 마음을 무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몸서리쳐지는 참화'나 '악몽'이라는 표현은 내가 수련의 시절에 화상 전문 병동에서나 듣던 말이다. 미국 남부를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나 9.11테러사건에나 쓸 법한 표현이다. 흐물흐물해진 웨딩 케이크나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신랑 또는 비에 젖은 하객들을 묘사하기에는 적절한 단어가 아니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과 비교하면 사소하기 짝이 없다.


p.66

인생에서 또 위기의 한가운데서 어떤 상황이나 시련을 제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우선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는 것이다.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다며 우는소리로 징징거리는 것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당신은 인생의 방관자가 아니며, 따라서 현재 상황에 대해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p.68

어린 시절에 당한 부당한 일이라면, 그 문제에 대해 당신이 책임져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어른이 되고 난 뒤, 과거에 있었던 그 사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당신의 책임이다.


p.70~71

만일 당신 앞에 어떤 시련이 닥치면 '왜?'라는 질문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해야 한다. 바라는 일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 어떤 방아쇠들을 당길 수 있을까? 당신이 다른 것을 원한다면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이 불행하다면, 당신은 감정적인 고통을 안고 있을 것이다. 이 고통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부지런해지는 것이다. 자기만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라. 당신에게 없는 것을 얻으려고 노력해라. 시간이 약이라는 속담도 있지만, 거짓말이다! 이 진술은 사실을 너무 단순화했기 때문에 진실이 아니다. 시간 그 자체가 통증을 치유해주지는 않는다. 통증을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일어나는 어떤 과정이다. 당신이 받는 스트레스의 강도를 낮추고 싶다면 그리고 인생 최악의 7일을 포함해 인생의 온갖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싶다면, 주체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


p.100~101

여러 가지 상황과 사물을 범주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사소한 문제에 과잉 반응하지 않도록 하라. 우리는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 그 자체에 반응하지 않는다. 대신,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각할 때 사용하는 안경, 그리고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러 가치들에 반응한다.


p.123

극복하지 못할 상실은 이 세상에 없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직업처럼 얼마든지 새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잃어버렸다면, 시간이 흘러(그리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얼마든지 예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런데 결코 회복할 수 없는 것을 잃어버렸다면, 당신은 그것이 현실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영원히 사라지고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그것이 이 시련의 날에 완수해야 할 과제이다. 어떤 상황을 맞더라도, 여전히 당신의 삶에 남아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p.127~128

만일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하는 상실의 아픔을 겪는다면, 죽음은 단지 변화일 뿐 종말이 아님을 명심하라. 사별한 그 사람과 당신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는 물리적인 것에서 정신적인 것으로 변한다.


p.129

가장 중요한 사항은 당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이런 상황에서 누구나 겪는 일'로 규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종말의 시작이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어려운 출발점이긴 하지만, 그만큼 슬픔의 치료와 회복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그렇다. 당신은 잃어버린 직업이나 생활방식 또는 결혼생활의 상실을 얼마든지 슬퍼할 수 있다. 그 무게감이 차차 달라지긴 하겠지만 고통은 여전할 것이다.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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