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기

글쓰기 훈련소(1)

by Diligejy 2015. 12. 12.

p.33

단문쓰기의 규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 문장이 가능한 두 줄을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둘째, 한 문장에는 하나의 이야기 혹은 하나의 아이디어만 넣는다.

셋째, 문장이 길면 허리를 끊어 단문으로 만든다.

 

p.42

"생각 금지 - 생각은 나중에 떠오르는 법. 처음에는 가슴으로 써라. 다음에는 머리로 고쳐 써라. 글을 쓰는 첫 번째 열쇠는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다."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Finding Forrester)> 중

 

p.45

글감 = 포인트

포인트 = 사물의 특징

사물의 특징 = 포인트 = 보는 눈에 따라 다르다.

 

p.49

진화론자 데이비드 슬론 윌슨이 쓴 <진화론의 유혹>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임산부들이 입덧을 한다. 입덧을 하면 음식을 제대로 못 먹으니까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에 안 좋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입덧은 안 좋은 것이므로 사라졌어야 한다. 그런데 왜 입덧이 아직도 있을까. 알고 보니, 입덧에 비밀이 있었다. 입덧은 태아가 아주 민감한 시기에 생긴다. 외부의 독성물질로부터 태아를 보호하려는 게 바로 입덧이다. 즉 태아가 해를 미칠 수 있는 음식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자기방어기제다.

 

책을 읽다 보면 입덧 이야기가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신기하다'가 포인트다. 따라서 그 점을 포인트로 잡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이어 그 근거가 되는 입덧 사례를 글에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포인트를 '진화론의 유혹', 즉 '진화론의 과학성, 보편성과 중요성'이란 주제와 연결시키면 한 편의 글을 만들 수 있다.

 

p.57

독자들은 작가에게 무엇을 원할까? 프랑스 소설가 모파상은 그것을 다음과 같은 8가지로 정리했다.

 

'위로해달라 / 즐겁게 해달라 / 슬프게 해달라 / 감동시켜 달라 / 꿈꾸게 해달라 / 웃게 해달라 / 전율하게 해달라 / 울게 해달라 / 생각하게 해달라'

 

p.64

 

페르시아 왕은 왕비가 불륜을 저지르자 여자를 불신하게 됐다. 왕은 처녀와 첫날밤을 보낸 후 모두 죽었다. 나라엔 처녀의 씨가 말랐다. 한 신하에게 딸이 있었다. 그녀는 스스로 왕을 모시기로 했고, 꾀를 내어 밤새 이야기를 해주었다. 결국 왕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여자를 계속 살려주었다.

 

-<아라비안 나이트> 재인용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자의 글쓰기  (0) 2016.12.01
표현의 기술  (0) 2016.08.16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  (0) 2016.02.24
서민적 글쓰기(1)  (0) 2015.10.22
대통령의 글쓰기(1)  (0) 2015.08.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