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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전쟁이론

전쟁론 1권

by Diligejy 2017. 8. 8.

p.37

[전쟁의 두 종류 - 부분과 전체]

두 가지 종류의 전쟁에는 첫째로 적을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인 전쟁이 있다.

이 경우에는 적을 정치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든 아니면 단지 적을 저항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이쪽의 어떠한 평화협정에도 따르게 만드는 것이든 상관없다.

둘째로 단지 적의 국경 지역에 있는 몇 개의 지역을 정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전쟁이 있다. 이 경우에는 그 지역을 계속 점령하든 평화협정을 맺을 때 유용한 교환수단으로 삼든 상관없다.


-> 적의 전체를 쓰러뜨리기 위한 전쟁 vs 적의 부분을 쓰러뜨리기 위한 전쟁


p.38

[전략과 전술]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국가정책의 계속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이 관점을 확고히 해 두면 전쟁을 관찰할 때 통일성을 갖게 되며 모든 것이 좀 더 쉽게 풀릴 것이다.


-> 전투는 전쟁의 전술이다. 

    전쟁은 전투의 전략이다.

    전쟁은 국가정책의 전술이다.

    국가정책은 전쟁의 전략이다.


p.41~42

[전쟁에서의 명제]

방어는 소극적 목적을 갖는 강력한 전투형태이며

공격은 적극적 목적을 갖는 약한 전투 형태다.


커다란 승리는 작은 승리를 함께 결정한다.

전략적 효과는 확실한 중심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양동작전은 실제 공격보다 전투력을 덜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조건이 따라야 한다.

승리는 전쟁터를 정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물리적 정신적 전투력을 파괴하는 것이기도 하다. 

적의 전투력은 대부분 전투에서 승리한 후에 추격을 할 때 비로소 파괴된다.

전쟁의 성과는 언제나 승리했을 때 가장 크다.

따라서 하나의 전선(戰線)이나 방향으로부터 다른 전선이나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은 단지 필요악이라고 보아야 한다.

우회는 오직 아군이 적보다 전반적으로 우세할 때 또는 적어도 아군의 연락선(連絡線)이나 후퇴로가 적보다 유리할 때만 정당화될 수 있다.

측면진지도 이와 똑같이 말할 수 있다.


모든 공격은 전진할 때 약해진다.


p.46

[전쟁의 정의]

전쟁은 나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적에게 굴복을 강요하는 폭력행위다.


p.47

[전쟁의 목적, 수단, 목표]

전쟁의 목적 - 적에게 나의 의지를 강요하는 것

전쟁의 수단 - 물리적 폭력

전쟁의 목표 - 적이 저항할 수 없게 만드는 것


p.47

[전쟁에서 가장 나쁜 잘못]

전쟁과 같은 위험한 일에서 선량함 때문에 잘못을 저지른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나쁜 잘못이기 때문이다.


p.48~49

[인간 싸움의 두가지 요소]

인간의 싸움에는 본래 적대적 감정과 적대적 의도라는 두 개의 다른 요소가 들어 있다. 나의 개념 정의는 이 두 개의 요소 가운데 후자의 특징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더 일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가장 난폭하며 본능에 가까운 증오의 감정은 적대적인 의도 없이는 생각할 수 없지만, 이와 달리 적대감정이 전혀 없는 적대적 의도나 강력한 적대감정이 수반되지 않는 적대적 의도는 많이 있다.


p.50

[전쟁과 감정]

전쟁이 감정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감정은 전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문제는 문명의 수준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 적대적 이해관계의 중대성과 기간에 달려 있는 것이다.


p.51

[전쟁행위의 목표]

나의 의지에 따르도록 적을 강요하려면 내가 적에게 요구하는 희생보다 더 불리한 상황에 적을 빠뜨려야 한다. 또한 불리한 상황이라는 것이 적어도 겉으로 볼 때 일시적인 것이어서도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적은 더 나은 때를 기다리면서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계속되는 전쟁행위로 적의 상황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다면, 그건 적어도 개념상으로는 지금보다 더 불리한 상황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전쟁당사자가 빠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저항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쟁행위로 적을 나의 의지에 따르도록 강요하려면 적이 사실상 저항하지 못하게 만들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될 가능성 때문에 위협을 느끼는 상태에 빠뜨려야 한다. 이로부터 적의 무장을 해제하거나 적을 쓰러뜨리는 것이 언제나 전쟁행위의 목표이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p.52

[적의 저항능력]

적의 저항능력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두 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적이 갖고 있는 모든 수단이며 달느 하나는 강력한 의지력이다.


p.55

[의지, 전쟁, 인간]

의지란 결코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며 오늘의 의지에서 내일의 의지를 알 수 있다. 전쟁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으며 순간적으로 확대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양쪽은 대부분 상대방의 현재의 상태와 행동에 따라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이지 상대방의 미래의 모습과 행동에 따라 상대방을 판단하는 건 아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언제나 절대적 완전성에 이르지 못하며 양쪽 모두에게 나타나는 이러한 결점이 일종의 온건주의가 되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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