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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3

군주론 - 시민을 위한 정치를 말하다 p.2~3 국가는 부자(기득권층) 시민과 가난한 시민으로 이뤄진다. 군주(통치자)는 부자의 미움을 받아서도 안 되고, 가난한 시민의 증오를 받아서도 안 된다. 부자의 미움을 사면 음모의 희생양이 되고, 가난한 시민의 증오를 사면 혁명의 희생자가 된다. 증오가 미움보다 무섭다. 통치자는 부자의 욕망도 채워줘야 하고, 가난한 다수 시민의 욕망도 충족시켜줘야 한다. 그런 통치자가 진정한 군주 중의 군주이다. 그런 군주는 통일된 나라의 군주가 될 수 있다. p.56~57 1장은 '못 박기' 장이다. 다른 말로 하면 '영역 설정' 장이다. 마키아벨리는 첫 줄에서 정체는 공화정과 군주정, 단 두 가지뿐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한다.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 이론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체를 .. 2023. 12. 10.
피렌체사 p.5 모든 것을 가졌던 사람이 모든 것을 잃어버렸을 때 깨달음을 얻는다. 그것이 바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이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였다. p.7 마키아벨리의 '피렌체 역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베키오 다리에서 벌어진 참사(1216년) 이후부터 메디치 가문의 집권(1434년)까지가 1부이고, 그 이후 코시모 데 메디치의 통치부터 마키아벨리가 집필하는 시점(1520)까지가 2부이다. 1부는 공화정의 이상이 펼쳐지던 시대이고, 2부는 군주정의 권력 집중이 발생했던 시대이다. 그러니까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사]를 통해 자기 생애의 주장을 역으로 배치한 것이다. 자신이 쓴 책은 [군주론]에서 [로마사 논고]로 이어졌지만, 피렌체의 역사는 역으로 전개되었으니, 공화제에서 군주제로 넘어간 것이다. .. 2022. 12. 24.
군주론 - 박상섭 역 2장 통치가 오래되고 지속적인 곳에서 혁신의 기억들과 이유들은 소멸된다. 왜냐하면 하나의 변화는 항상 다른 건축을 위한[=또 다른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움푹 파인 자리를 남겨 놓기 때문이다. 3장 여기에서 우리는 거의 혹은 전혀 틀리지 않는 어떤 일반 법칙을 끄집어낼 수 있는데 즉 다른 누군가를 강력하게 만드는 사람은 바로 그 힘 때문에 몰락한다는 점이다. 그 힘은 간계 또는 무력에서 비롯하기 때문에 강력해진 사람은 이 두 가지 모두를 의심스럽게 보아야 할 것이다. 13장 따라서 획득할 수 없는 것을 원하는 사람만이 그러한 군대[=외국 원군]를 선택한다. 왜냐하면 외국 원군은 그 안에 파멸이 [이미] 확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용병군보다 훨씬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결되어 있고 다른 사람[=파견국.. 2022.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