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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2

위기의 역사 p.24~25 외환위기 극복을 'IMF에서 빌려 온 달러 빚을 모두 갚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당시 제 생각이 맞을 겁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전의 건강한 우리나라 경제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면 아마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도 완벽하게 극복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죠. 보다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이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홍길동이 큰 병에 걸렸습니다. 워낙 큰 병이기에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했고 힘든 치료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약 3년 후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게 된 거죠. 병이 완치된 것은 맞지만 퇴원 이후 홍길동의 체력이 병을 앓기 이전과 같을까요? 아마도 상당히 허약해져 있을 겁니다. 병 자체가 치료되었는지를 완치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외환위기의 극복'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 2023. 9. 10.
삼성위기론 포스트 삼성 저자 윤덕균 지음 출판사 매경출판 | 2015-01-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무너져가는 ‘삼성의 시대’... 그 다음은? 그동안 삼성전자는 ... 세상이 가면 갈수록 경쟁은 치열하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절대 무너지지 않을 기업, 언론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기업이라도 금방 무너짐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삼성(정확히 말하면 삼성전자)이 그동안의 위기론 대로 무너질지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혁신속도를 낼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점점더 삼성에 의존도가 높아지는 지금 상황으로 봤을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자는 저자의 주장은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읽다가 보면 머릿말부터 시작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데이터 분석을.. 2015.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