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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by Diligejy 2018. 3. 19.

p.33~34

가능한 많은 투자수익을 올리겠다는 모호한 목표를 가지고 주식시장에 뛰어드는데, 이는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무엇보다 주식시장에는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노련한 투자자들이 이미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기는 2000년이나 2008년처럼 가장 위험한 시기 직전에야 도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얼마나 벌 것이며" 또 "언제 수익을 실현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p.64

배당가치 투자전략을 통해 최대한 이익을 얻으려고 하거나 어떠한 주식시장의 메커니즘과 환경에서도 이 전략을 적용시키려면 다음의 몇 가지 개념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주식의 가치에 대해 더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기업의 퀄리티를 식별해낼 수 있어야 한다.

경기사이클의 중요성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p.69~70

기업의 퀄리티를 판별하는데 다음의 6가지 기준을 활용한다.


1. 배당이 과거 12년 동안 5배 이상 증가해야 한다.

2. 신용평가회사 S&P에서 부여하는 기업 퀄리티 순위가 "A"등급이어야 한다.

3. 적어도 500만 주 이상의 보통주가 시장에서 거래되어야 한다.

4. 최소한 80명의 기관투자자가 해당 기업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5. 최소 25년 동안 배당이 중단된 적이 없어야 한다.

6. 과거 12년 중에 최소한 7년은 기업이익이 계속 증가해야 한다.


p.75

배당은 지난 12년 동안 5배 증가해야 하고, 이익은 지난 12년 동안 7차례 개선되어야 한다. "왜 12년인가?"라는 질문이 있는 독자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경기사이클은 평균 4년 정도 지속되기 때문이다. 12년이라는 기준을 세운 이유는 '회복-호황-후퇴-침체'의 사이클을 3번 정도 겪을 동안 기업의 배당이 증가하고, 또 12년 중 7번 이상의 해에 이익이 증가한다는 것은 운만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p.89

투자자들이 매력적인 기업을 발굴해내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법칙을 활용해야 한다.


법칙 1 기업의 배당수익률이 역사적인 수준보다 높아 주가의 하락세가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는 주식이어야 한다.


법칙 2 주가수익비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고 다우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을 하회하는 주식이어야 한다. 이 법칙의 유일한 예외는 시장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지속적인 이익개선을 기록한 성장주들이 해당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성장주들은 시장이나 업종평균에 비해 높은 주가수익비율을 부여받을 수 있다.


법칙 3 현재 자산 대비 부채의 비율이 50%이하인 주식이어야 한다.


법칙 4 주가순자산비율이 3배를 넘지않는 주식이어야 한다. 장부가치에 가까울수록 좋다.


p.105

다음의 사실을 알 수 있다.


1995년부터 2007년 사이의 비이성적인 과열의 시기를 제외하고는 다우지수의 배당수익률이 3%를 밑돌 때 약세장의 출현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우지수의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할 때에는 아무리 무서워도 주식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


p.122

만일 개별주식들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준 배당수익률, "5% 이상이면 저평가 2% 미만이면 고평가"등이 존재한다면 배당가치 투자전략을 활용한 주식투자는 너무나도 쉽고 간단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개별주식들은 저마다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려면 주가뿐만 아니라 역사적 배당수익률을 점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p.131

'고평가 기업'으로 시장이 가득해, 역사적인 기준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낮은 기업에 밖에 투자할 수 없다면 이때야말로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투자경험이 짧은 투자자들이 탐욕에 이끌려 시장에 뛰어들 때 나타나며, 주식투자의 위험이 점점 커지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마땅하다.


p.131~134

어떤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영역에서 벗어나 10%이상 상승해있다면, 이 기업은 상승추세어 진입한 것으로 간주한다. 상승추세에 접어든 기업에 대한 매매를 결정하기 전에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첫째, 시장의 주된 흐름, 즉 주된 추세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시장이 강세 국면에 진입했는지, 아니면 약세장에 속해 있는지룬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다. 왜냐하면, 아무리 상승추세를 탄 기업이라 할지라도, 약세장에서는 시장 전체에 휘몰아치는 매도의 물결에 휩쓸릴 위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투자 고려대상에 있는 주식의 상승 및 하락 잠재력을 파악해야 한다. 상승잠재력이란, 역사적인 배당수익률의 '저점'까지 배당수익률이 더 떨어지려면 얼마나 주가가 상승해야 하는지 측정한 것이다. 반대로 하락잠재력은 역사적인 배당수익률의 '고점'까지 배당수익률이 상승하기 위해서 주가가 얼마나 내려가야 하는지 계산한 것이다.


p.158

만약 일상생활에서 늘 주식에 대해 생각한다면, 경고 사이렌이 울린 셈이다. 필자는 고객들에게 자주 베게 테스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지난밤 잠자리에 들었을 때 마지막으로 한 생각이 자신의 투자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과라면, 베게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즉,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줘야 한다.


p.172

어떤 기업이나 업종이 매우 광범위하게 선호되고 있다면, 더욱더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 왜냐하면, 투자자들이 그러한 기업이나 업종을 선호하는 이유가 상당히 주관적일 때가 잦기 때문이다. 기업가치는 오로지 역사적인 배당수익률 패턴에 의해서만 평가해야 한다. 따라서 배당수익률을 활용하여 어떤 기업의 가치를 평가했지만, 저평가된 기업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다면 매수하지 말아야한다.


p.175

금리가 상승하는 기간에는 ROE는 높고 부채비율이 낮은 블루칩 기업이 주가측면에서 더욱 안정적이다.


p.210

배당에 주목하는 절대가치평가모형을 배당할인모형(DDM)이라 한다. 그중에 배당에 일정한 성장성이 있다고 가정하는 경우를 고정성장모형(GGM)이라 한다. 고정성장모형에 따르면 주식의 내재가치 V=DPS/(r-g)가 된다. 분자의 DPS는 주당 배당이며, 분모의 r은 할인율, g는 성장률(배당증가율)을 의미한다. 그런데 할인율 r는 주당 배당의 변동성과 정의 관계이다. 즉 주당 배당의 변동이 없을수록 투자위험이 작아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할수록 r는 작아진다. 또 성장률 g는 배당성장률을 의미하는데, 점차 배당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면 g는 양의 값을 가진다. 따라서 배당의 안정성과 성장성에 주목하라는 말은 분모인 (r-g)가 작아지는지 주목하라는 의미가 된다. (r-g)가 작아지면 고정성장모형에 따른 주식의 내재가치는 커지게 되므로 우량주를 선택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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