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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1)

by Diligejy 2015. 10. 18.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

저자
배리 슈워츠 지음
출판사
예담 | 2015-05-26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누가 나 대신 좀 정해줬으면 좋겠어!”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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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6~57

의사결정을 잘하려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게 된다.

 

1. 목표를 파악한다.

2. 각 목표의 중요성을 평가한다.

3. 선택안을 나열한다.

4. 각 선택안이 목표에 얼마나 부합할지 평가한다.

5. 가장 좋은 선택안을 고른다.

6. 이후에 선택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목표들을 수정하고, 중요성과 전망에 대한 평가 방법을 수정한다.

 

p.58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는 것은, 따지고 보면 어떤 선택으로 내가 어떤 기분이 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

 

외식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그 경험은 우리 마음에 들 수도 있고 안 들수도 있다. 그 순간에 그 요리, 음악, 영화로 인해 일어나는 기분(좋다 또는 싫다)은 '경험 효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하려면 일단 그것을 선택해야 한다.

다시 말해 식당, 음악, 영화를 선정해야 한다. 그 기준은 그 경험을 통해 어떠어떠한 기분을 느끼게 되리라는 '기대'다. 따라서 선택의 기준은 '기대 효용'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특정의 요리, 음악, 영화를 경험한 후에는 그런 과거의 경험에 대한 기억,

다시 말해 '기억 효용'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는 것은 말하자면 세 가지 효용이 일치한다는 것,

곧 기대 효용과 경험 효용이 맞아떨어지고, 경험 효용이 기억 효용에 충실히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 효용이 그처럼 아귀가 딱딱 맞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문제다.

 

노벨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rman)과 동료들은, 우리가 과거의 경험에서 기억하는 즐거움의 수준이 두 가지 요인에 거의 전적으로 좌우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나는 그 경험이 정점9최고 혹은 최악의 시기)에 이르렀을 때의 느낌이고, 다른 하나는 끝났을 때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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