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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언제 할 것인가

by Diligejy 2020. 5. 2.
언제 할 것인가
국내도서
저자 : 다니엘 핑크(Daniel H. Pink) / 이경남역
출판 : 알키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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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시간이 중요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시간은 우리 삶에서 어쩌면 유일한 것이다."

마일스 데이비스

 

p.24

사람들의 기분은 오전 중에 점점 좋아지다 오후에는 안 좋아지며 저녁에 다시 좋아진다.

 

p.34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의 연구에서 드러난 중요한 사실은 투자자와의 의사교환 그리고 경영과 관련된 여러 중요한 결정과 협상을 할 때는 하루 중 가장 이른 시간에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p.54

과제에 따른 시간대 도표

  종달새 제3의새 올빼미
분석적 업무 이른 아침 조금 이른 아침 나절 늦은 오후와 저녁
통찰력 과제 늦은 오후/초저녁 늦은 오후/초저녁 아침
깊은 인상을 남기기 아침 아침 아침(올빼미에겐 안 됐지만)
결정 시점 이른 아침 조금 이른 아침나절 늦은 오후와 저녁

p.55~56

과제와 시간대에 관해 좀 더 세밀한 자료가 필요하면 1주일 동안의 행동을 꼼꼼하게 체계적인 방법으로 추적해야 한다. 휴대폰 알람을 90분 마다 울리게 한 뒤, 알람이 울릴 때마다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하라.

 

1.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2. 지금 정신적 각성도가 어느 정도라고 느끼는가? 1부터 10까지 수치로 나타내라.

3. 지금 신체적 에너지가 어느 정도라고 느끼는가? 1부터 10까지 수치로 나타내라.

 

이 세 가지를 1주일 동안 점검하여 그 결과를 표로 작성하라. 하다보면 전반적인 패턴을 벗어나는 부분이 눈에 띌 것이다. 예를 들어 오후의 최저점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일찍 오거나 반등이 더 늦게 시작될 수도 있다.

 

p.67~68

우리는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누가 병이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 판가름 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는 대부분 '언제' 병원 예약을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p.75

다 아는 이야기지만 앉아만 있는 것은 흡연만큼이나 해로운 습성이다. 앉아있으면 최저점의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 따라서 1시간에 단 5분이라도 일어나 걸어야 한다. 1시간마다 5분씩 이렁나 걸으면 에너지 수위와 집중력이 높아져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오후 늦은 시간의 피로감도 줄일 수 있다. 그들이 말하는 이런 '순간 돌풍의 활력'은 30분 걷기보다 더 효과적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조직에 신체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휴식시간을 배정하도록 권한다. 

 

p.80

정보통신, 교육, 미디어 분야 등 서로 다른 11개 조직에서 일하는 직장인 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점심을 대충 해치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사무실을 나와 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은 나머지 하루뿐 아니라 1년 내내 일로 인한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하고 쉽게 지치지 않고 일에 더욱 의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은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회복 장치다." 조사팀은 그렇게 말한다. 특히 정신적, 정서적으로 부담이 큰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에게 점심은 더욱 중요하다. 소방대원처럼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직업의 경우 함께하는 점심은 팀워크를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 

 

p.97

다른 연구에 비해 에릭슨의 연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이들이 오후에 '완전한' 휴식을 취한다는 점이다(아예 낮잠이 일상화된 사람도 있었다). 반면에 아마추어 음악가나 운동선수들은 전문가들만큼 휴식에 엄격하지 않았다. 슈퍼스타들은 하루에 몇 시간씩 한결 같은 파워를 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그들은 45분에서 90분 정도 강도 높은 폭발력을 쏟아낸 다음 의미 있는 회복성 브레이크를 취한다.

 

p.105

성공적인 시작은 세 가지 원칙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제대로 시작하는 것, 다시 시작하는 것, 함께 시작하는 것.

 

p.125

잘못된 시작을 만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잘못된 시작을 범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소위 '사전 부검 premortem'이다. 

 

부검은 당연히 사후부검이다. 검시관과 의사는 시신을 검사하여 사망원인을 밝혀낸다. 사전부검은 무엇인가? 사전부검은 심리학자인 게리 클라인이 고안해낸 용어로, 원리는 같지만 검사 시점을 사후에서 사전으로 옮긴 것이다. 가령 어떤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하자.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부검 회의를 소집하라. 지금부터 18개월 뒤에 이 프로젝트가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이렇게 팀원들에게 말하는 거다. "어디서 잘못되었지?" 팀은 예측할 수 있는 사후가정을 통해 몇 가지 대답을 내놓는다. 과제를 정확하게 정의하지 못했을 수 있다. 인원이 너무 적거나 너무 많았을 수도 있고,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 일을 맡았을 수도 있다. 이런 일을 할 만한 분명한 리더가 없었거나 현실성 있는 목표가 없었을 수도 있다. 이처럼 실패를 미리 가정하면 즉 잘못된 출발의 원인이 될지도 모르는 문제를 생각해보고 그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예상해보면, 실제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을 때 그런 문제를 피해갈 수 있다.

 

p.129

경쟁자가 대단하지 않더라도 그 수가 많을 경우엔 나중에 설수록 유리하고 맨 마지막에 서면 아주 유리하다. 8개국의 아이돌 라이브 경연 1,500건 이상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마지막에 무대에 서는 가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은 약 90퍼센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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