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프랑스소설

죽음

by Diligejy 2021. 6. 4.

https://coupa.ng/b1hd8Q

 

죽음 1~2권 세트

COUPANG

www.coupang.com

 

 

p.9

근본적으로 어느 누구도 진심으로 자기 자신의 죽음을 믿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나 무의식 속에서 자기 자신의 불멸을 확신한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p.51

누구나 자기 과거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걸 단박에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가 없는 거예요. 새로운 삶이 과거의 삶만큼 흥미진진하지 못하리라고 지레짐작하니까.

 

p.58

아직 시간이 있다고 늘 생각하면서 잘못 살아왔다. 죽음이 닥치고 나니 알겠다. 중요한 일들을 계속 미루기만 하면서 살았다.

 

p.205

문득 인생의 결산을 위해 내가 이 순간을 아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보면 내 삶은 결론이...... 변변치 않은 큰 농담 같기도 해

 

p.209

우리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있지 <사랑은 지능에 대한 상상력의 승리고 결혼은 경험에 대한 기대감의 승리다.>

 

p.212

멈추는 순간을 스스로 결정하지도 못하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게 과연 진보일까? 거지라면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기라도 하지

 

2권

 

p.156

위정자들은 점성가나 영매를 공식적으로 곁에 두는 경우가 많아. 자신들의 두뇌만으로는 효율적인 통치가 어렵다는 걸 깨닫기 때문이지.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 누구나 필연적으로 가시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비가시 세계의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더라.

 

p.172

인간들의 정의는 결국 유토피아에나 있는게 아닐까

 

p.198

사람들을 구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면 그건 대단한 오만이에요. 그러니까 당신들이 닿을 수 없는 세상의 섭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소꿉놀이하듯 사소한 정의를 구현하려는 짓은 이제 그만둬요. 인간은 자신의 어두운 면과 맞부닥뜨려 봐야 비로소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질러 봐야 고칠 수 있는 거예요. 단시간에 변혁을 이루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작은 변화와 성과를 소중히 여겨요. 진화는 덜컹거리고 요동치면서 서서히 이루어지는 거니까. 

'문학 > 프랑스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1  (0) 2022.01.06
고양이  (0) 2021.06.22
페스트  (0) 2017.05.22
나무를 심은 사람  (0) 2016.03.27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5)  (0) 2015.10.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