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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에 빠진 것처럼

by Diligejy 2017. 9. 9.

스토리는 단순하다.

우유부단하고 끌려다니는 고급 콜걸 여자 아키코가 있다. 

은퇴한 사회학 교수 타카시 와타나베는 아키코를 부르고 아키코에게 친절을 베푼다. 

그러던 중 아키코의 남친인 노리아키를 만나게 된다.

노리아키는 와타나베를 아키코의 할아버지로 알고 혼담을 꺼낸다.

와타나베는 적당히 둘러댄다. 아키코는 두려움에 떤다. 노리아키가 폭력적이며 구속하기 때문이다. 3명의 대화가 끝난 후 가던 길에 와타나베의 차에 문제가 있어서 노리아키는 차를 고쳐주게 되고, 그러던 중에 와타나베의 옛 제자가 노리아키 가게의 단골임을 알게 된다. 

아키코는 노리아키와의 만남에서 폭행을 당하고, 

그걸 치료해주고 도와주려던 와타나베는 노리아키가 집에 쫓아와 유리창에 던진 돌 때문에 쓰러지며 영화는 끝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라는 감독이 거장이라고 하는 정성일 평론가의 인터뷰 자료를 보고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아직 영화에 대한 교양이 없어서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궁금증은 있었다.


결국 스토리를 아주 단순히 축약하면

고급 콜걸이 은퇴한 교수를 만났다가 남친에게 들켜 폭행당하고 은퇴한 교수도 남친이 던진 돌 때문에 쓰러진 스토리인데,


이런 단순한 스토리를 썼을까?

그리고 왜 영화 마지막 10분전까지 너무나도 단조롭게 진행하다가

노리아키의 발광을 영화 마지막 10분에 쓰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와타나베를 쓰러뜨리며,


Ella Fitzgerald의 Like Someone in Love를 재생시킨 걸까?


답을 주는 영화기 보다는 계속해서 궁금증을 생산시킨 영화였다.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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