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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I p.9 히틀러와 나치즘이 독일 사회에 잘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겼고 방식은 다르지만 나치에게 당한 수천만 명의 희생자에게도 당연히 치유되지 못할 상처를 남겼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하지만 히틀러의 유산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그 유산에는 어떻게 히틀러가 가능했는지를 이해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의무도 들어간다. 우리는 오직 역사를 통해서만 미래를 위해서 배울 수가 있다. 그리고 그 점에서 아돌프 히틀러가 지배했던 시대보다 역사에서 더 중요한 시기는 없다. 2024. 1. 21.
로마인 이야기 6 - 팍스 로마나 p.7~8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말 가운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다음 말이다. "누구나 모든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현실밖에 보지 않는다." p.8 아우구스투스는 보고 싶은 현실 밖에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고 싶은 현실만 보여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 자신만은 보고 싶지 않은 현실까지도 직시하도록 명심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이것이 아우구스투스가 평생 동안 치른 '전쟁'이 아니었을까 나는 생각한다. p.36~37 옥타비아누스는 마지막까지 안토니우스를 따른 로마인조차 용서하고 공직 복귀를 인정했다. 폴리오도 일단 떠났던 공직 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터였다. 나이도 46세, 아직 훌륭한 현역이다. 그런데도 폴리오는 카이사르가 준 원로원 의.. 2024. 1. 21.
여자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p.25 여성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양쪽 당사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찾거나, 자신의 요구를 공동의 목표에 맞춰 조정하면서 남성에 비해 좀 더 공동체 지향적인 모습을 보인다. 많은 경우, 여성의 방식은 남성의 방식보다 우월할 수 있다. 여성의 방식이 가진 장점에 대해서는 9장에서 자세히 다룰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남성 지배적인 노동 환경에서 여성의 방식은 잘못 해석되어 종종 힘없는 직위로 물러나앉을 수도 있다. 결국 뭔가를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것을 직접 요구하는 것이다. p.26~27 마흔여섯 살 릴리언은 현재 뉴잉글랜드의 경쟁력 있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전기 기술자이자 성공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대학 성적이 뛰어났지만 사회 진출에 자신 없었던 그녀는 스스로 엔지.. 2024. 1. 18.
MLOps 실전 가이드 p.35~36 마이크로서비스는 의존성이 거의 없고 (심지어는 아예 없기도 한) 독립적인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머신러닝 추론 엔드포인트(endpoint)는 마이크로서비스로 구성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대표적으로 플라스크(Flask)는 파이썬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구현을 돕는 인기 있는 프레임워크 중 하나다. 이러한 마이크로서비스는 서비스형 함수(Function as a Service - FaaS)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AWS 람다는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형 함수를 대표한다. 마이크로서비스는 컨테이너 환경에서 즉시 실행 가능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서비스형 컨테이너(Container as a Service- CaaS)를 사용하여 도커파일과 함께 플.. 2024. 1. 18.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파견자들 '나'라는 존재에 대해 묻는다고 이 책의 표지에는 광고하고 있지만, 나는 그런 고차원적인 것보다 단순하지만 어려운 '사랑'에 대한 질문으로 이 소설을 읽었다. 이제프의 사랑은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맞다면 왜 맞고 아니라면 왜 아닌 것일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마 이제프가 가진 순수성에 대해 말할 것이다. 그는 범람이 된 아이인 태린을 끝까지 보호했고, 태린이 정말 순수한 곳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자신의 모든 걸 바친다. 심지어 태린에게 목숨까지 내준다.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이제프가 가진 순수성에 대해 말할 것이다. 그는 범람이 된 아이인 태린만을 끝까지 보호했고, 태린이 정말 순수한 곳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다른 범람된 사람들을 희생한다. 심지어 태린에게 살해된다. 같은 사실에 대해.. 2024. 1. 13.
사례들을 보면서 - 대화의 절반은 협상이다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사례들이다. 다른 학문들과 달리 협상은 이론적 아름다움보다도 현실에서 얼마나 적용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치 운동과 비슷하다. 운동에 대한 이론들이 발달하더라도 중요한 건 경기에서 적용할 수 있느냐인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이론보다는 사례 중심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협상 이론을 잘 모르더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특히 변호사들은 협상에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 국제협상에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읽다보면 새로운 관점과 사실들을 아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결국 삶에 많은 부분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닌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 일이기에 협상에 대한 훈련은 평생동안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는 점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p.24 그때 깨달은 바가 .. 2024.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