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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4

플라톤, 현실국가를 캐묻다 p.26~27 플라톤의 대화편을 읽을 때에는 대화가 어떤 상황에서 시작되었는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지, 등장 인물들은 어떤 사람들인지를 잘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아테나이의 외항 페이라이에우스는 이른바 아테나이 민주파의 거점이기도 하였다. 그를 붙잡은 폴레마르코스의 이름에 재미있는 암시가 있는데, 그 이름은 헬라스어로 '싸움'이란 뜻을 가진 '폴레모스(polemos)'와 '시작, 기원, 발단'이란 뜻을 가진 '아르케(arkhe)'가 합쳐진 것이다. 폴레마르코스의 아우 뤼시아스는 아버지 케팔로스의 사망 후 십오 년 동안 유랑 생활을 하다가, 서기전 412년에 아테나이로 돌아와 다시 아버지의 가업을 일으켰다. 그는 민주파 사람들과 제휴하여 30인 과두 정권에 맞섰다가 형과 함께 체포되었고, 형은 처형당했으나.. 2023. 7. 10.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저술강연(박성우 교수, 『국가 - 플라톤』) https://youtu.be/iWaT1KmyRz8 2023. 6. 27.
강유원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통해 살펴보는 개인과 사회 https://youtu.be/bPgN1MLSR1Q 1. 좋음이란 무엇인가 아테네에서 좋음은 '돈'이 기준이었고 소크라테스는 '돈'이 좋음의 기준이 아니라고 주장. 2023. 6. 27.
플라톤 국가 강의 p.13 대학생 때 왜 철학에는 철학용어사전같이 정리된 책이 없냐고 불평했다. 심오하고 복잡한 철학 개념들을 하나로 잘 정리해놓은 사전이 있으면 얼마나 공부하기 편할까 생각하곤 했다. 개념을 규정해가는 과정 자체가 철학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나서이다. p.16 는 플라톤이 '철학자가 마음대로 하는 독재정치'를 주장하기 위해 쓴 책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 책을 읽은 학자들이 해석한 것이지 플라톤이 실제로 주장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다. 플라톤은 전문가들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자 했고, 철학자 또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뿐, 철학자가 마음대로 다스리는 나라를 건설하자고 제안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철인통치'가 여러 학자들에 의해 해석된 .. 2022.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