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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자도 굶어죽는다

by Diligejy 2017. 2. 25.

p.17

항우는 싸워서 이기면 배고픔이 저절로 해결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유방은 군사들을 먹여야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p.19

생존이란 먹고 사는 것에서 시작한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어떤 먹이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생존의 높낮이를 결정한다.


p.72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찾는 것이다.


p.104

본질을 이해하면 일정한 방향성을 갖게 된다.


p.113

박회장의 좌우명은 '응립여수 호행이병(應立如睡 虎行以病)'이다. '매는 조는 듯이 앉아 있고, 호랑이는 병이 든 듯 걷는다'


p.152

처음부터 너무 직접적으로 나올 경우, 꺾일 줄 모르는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 처음에는 유혹자의 분위기를 풍기면 안 된다. 유혹은 우회적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목표물이 서서히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게 만들어야 한다. 목표물의 주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라. 제3자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근하거나 달리 사심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친구에서 연인관계로 차츰 발전시켜 나가라. 마치 두 사람은 서로 맺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처럼, 우연히 마주치는 '기회'를 만들라. 운명의 예감만큼 유혹적인 것은 없다. 일단 상대를 안심하게 만들어야 한다. 공격의 고삐는 그 다음에 조여도 늦지 않다.


p.175

기대했던 일은 언제나 더디게 일어나고 예상은 언제나 속도를 위반한다.


존 나이스비트


p.207

기회가 왔을 때는 신속하게 움직여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 급박한 생존 현장에서 기회 포착의 반대는 실기(失機)가 아니다. 죽음이다.


기회는 항상 있다. 찾지 못할 뿐이다. 기회는 본질에 있고, 본질은 안목과 통찰력을 통해 볼 수 있다. 그로브 회장의 탁월함은 시장의 급소를 제대로 짚은 것에도 있찌만, 자신들의 급소를 정확하게 짚었다는 데 그 가치가 있다. 자신들의 급소는 시장을 보는 시각이었고, 일하는 방식이었다. 무적의 전사 아킬레스도 발뒤꿈치에 있는 작은 급소에 화살을 맞아 죽었다. 나의 급소를 안다는 것은 상대방의 급소를 아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위기에서는 바로 그곳에서 사활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p.221

분을 참지 못해 나아가 죽기는 쉬우나

치욕을 참고 뜻을 이루기는 어렵다.


-사방득(謝方得)


p.269~270

실패란 포기를 하는 순간 시작된다. 계속해서 목표 달성이 안 된다면 원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기회를 제대로 포착했는가, 목표 설정은 제대로 되었는가, 접근 방법에서 착오는 없는가 하는 점을 면밀하게 고찰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되었다면 개선하고, 개선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실패를 인정하는 게 좋다. 안 되는 것이라면 포기하는 것 또한 자연의 본성이다. 포기는 실패다. 하지만 한두 번의 실패가 좌절은 아니다.


p.272~273

자신의 능력과 약점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실패할 일에 희망을 걸고, 부적절하거나 아주 나쁜 상황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스스로를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대개 이런저런 갈등을 이기지 못하거나 해고되어야만 그 일을 그만두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잘 알면 이런 함정을 피할 수 있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컨설팅하고 있는 진 랜드럼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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