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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비평

행동하는 용기

by Diligejy 2018. 5. 4.

p.7

모든 위기 상황 속에는 행동하는 사람들과 행동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대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1907년의 패닉에서 태어난 연방준비제도는 1930년대의 첫 번째 중대한 시험에서 실패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지도자들과 세계의 다른 중앙은행의 지도자들은 파괴적인 디플레이션과 금융산업의 붕괴에 직면하여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그 결과는 세계적인 대공황과 식량 배급을 받으려고 줄을 선 실직자들과 빈민들, 미국의 실업률 25% 그리고 세계적으로 전체주의 독재체제가 득세한 것이었다. 75년 뒤 연방준비제도는 2007-2009년의 위기와 후유증을 앓았고, 대공황 때와 비슷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행동했다.


p.13

우리는 기업의 실패를 보상하거나 혹은 AIG를 파산 위기로 몰아넣은 유형의 리스크를 다른 회사들이 감수하도록 만드는 인센티브를 주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대출에 높은 금리를 부과하고 이 회사의 소유권 지분 80% 정도를 인수함으로써 구제조치가 효과를 발휘할 경우, 납세자들이 이익을 볼 수 있는 계획을 제안했다.


p.14

비록 우리가 행동하더라도, 우리에게 고맙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누가 고맙다고 할까? 국가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서 정치적으로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연방준비제도가 정치적으로 독립된 중앙은행으로 존재하는 이유이다. 이 기관은 정확히 이 목적, 즉 다른 사람들이 행동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행하기 위해서 창설되었다.


p.17

미국 금융산업의 대명사가 Wall Street라고 하면, Main Street는 미국의 실물경제를 의미한다. 경제에서 금융의 비중이 절대적이 된 20세기에는 월 스트리트의 금융위기가 메인 스트리트의 소비와 생산 등의 실물경제로 전이되어 경제위기의 기폭제가 되었다. 한편 메인 스트리트는 미국의 전형적인 시민과 그 사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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