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으러 들어가는데 토익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과 마주쳤다.
샘!이라고 반갑게 인사하자, 어 진영아 왜 이렇게 잘생겨졌어. 라며 선생님도 반갑게 맞아주셨다. (처음 뵀을 때와 변한게 없는데...)
놀랬다. 토익을 가르치실 때든 언제든 선생님은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신다.
차림새는 언제나 비슷했지만, 선생님의 말 한마디로 기분이 좋아졌다.
토익을 배울때도 그랬다. 별거 아닌 문법 문제에 대답을 해도 선생님의 전매특허인
"와 너어~~무 잘했어" "그뤠잇" "오 어떻게 알았어?" "대박!" "굿"이라며
언제나 긍정의 아이콘, 칭찬의 아이콘이셨다.
같이 돈가스를 먹으러 가도 "너어무 맛있어!" "대박! 정~말 맛있어!"(진짜 맛있긴 했지만)
감정표현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런 선생님과 즐겁게(?! - 과제 안해온다고 자주 혼났긴 하지만) 겨울방학 한달 배우고 600점에서 820점으로 200점 넘게 오를 수 있었다.
나는 어땠을까?
남들에게 좋은 기분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을까?
별로 그렇진 않았던거 같은데...
반성해본다.
다른 사람의 강점을 봐주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할 때 자기도 높아진다는 걸
선생님을 보며 다시한번 깨닫는다.
샘 샘 닮은 예쁜 아기 낳으시고 순산하세요!
선생님 닮아서 좋은 성품을 가진 아이로 클 거 같아요!
기도하겠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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