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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귀곡자

by Diligejy 2023. 10. 21.

 

p.8

일은 어떻게 이루는가?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서 만들어가는 것이다.

 

p.23-24

귀곡자는 나갈 때는 주도면밀함이 가장 중요하고, 가만히 있을 때는 기밀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일단 나갔으면 실패의 여지를 없애야 하고, 나가지 않고 닫고 있을 때는 쓸데없는 기미를 보이지 않아야 한다.

 

열 때는 넓고 상세함이 관건이고, 닫을 때는 은밀함이 관건이다.

 

일을 하면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일을 시작했으면 널리 정보를 구하고 빈틈없이 준비하라. 그러나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마치 그 일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듯이 초연하라.

 

<논어>에 "군자가 말을 아끼는 것은 그 말을 이루지 못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일이란 시작한 후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실제로 이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말을 앞세우면 작게는 기회를 잃고, 크게는 신의를 잃는다.

 

p.25

성공도 실패도 영원하지 않다. 열세에 처했을 때 최선을 다하는 것은 오히려 쉽다. 그러나 성공을 이루었을 때 도취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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