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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흐름이해

세계는 평평하다

by Diligejy 2017. 8. 31.

p.19

인도 같은 나라도 지금은 세계무대에서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되었고, 미국도 그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도전받을 테지만 언제나 도전받을 때 최선을 다한다는 걸 감안하면, 그것은 미국에게도 좋은 일이 될 거라는 얘기였다.


p.20~21

직업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세계가 평평해졌다는 걸 곰곰이 생각해보면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인 두려움은, 평평한 지구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돕고 협력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로 알 카에다나 다른 테러리스트 그룹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일하는 무대가 이제 위아래 없이 동등한 위치가 되었다는 사실은 혁신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사실이 아니라, 분노와 좌절 속에서 인간을 경멸하는 어떤 그룹에게도 해당되는 일이라는 말이다.


p.32

중소 규모의 많은 미국 병원들에서 방사선과 의사들이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한 엑스레이 화편 판독을 인도나 호주에 있는 의사들에게 의뢰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의사가 의료지원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주말이나 야간에 주로 이뤄집니다.


p.34

필요한 건 뛰어난 취재능력입니다. 발이 넓을 뿐 아니라 누가 각 산업의 진정한 최고 분석가인지 아는 기자, 제대로 된 취재원과 점심을 같이 먹을 정도로 친분이 있는 기자가 필요한 거죠.


p.45

콜센터는 스트레스가 많은 곳이지요. 일주일 내내 24시간 돌아가야 합니다. 직원들은 낮에도 밤에도, 그리고 다음날에도 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근무가 힘들어서라기보다 성공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p.67

언론매체가 다양해짐에 따라 전체적인 인식보다는 선택적인 인식을 하게 되는 경향도 있기는 합니다.


p.70

지금 세계가 평평해지는 과정은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면서 지구상의 모든 인류에게 동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시대로의 이행이 더욱 빨라지고 광범위해질수록 주도권은 옛 승자에게서 새로운 승자에게로 부드럽게 넘어가지 않는다. 대신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p.73

이익, 수요, 대중의 열망


p.75

하버드 대학 교수로 노벨상을 수상한 인도인 경제학자 아마르탸 센(Amartya Sen)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베를린 장벽은 사람들을 동독 안에 가두는 상징만이 아니었습니다. 미래를 세계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막는 수단이었죠. 베를린 장벽이 존재했을 때 우리는 세계를 글로벌 관점에서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세계를 하나의 단일체로 생각할 수 없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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