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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

밀레니얼 머니

by Diligejy 2017. 12. 7.

p.6~7

안전하다고 생각한 선택(예금과 채권)이 장기적으로는 사실상 위험한 투자였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투자자들에게 예금과 채권은 위험한 투자다. 화폐 가치가 고정되지 않은 세계에서 태어나 자란 세대이기에 그렇다. 화폐 가치가 고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가 돈을 찍어내고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 가치가 훼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p.9

전반적인 주식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성과를 내지만, 개별 주식시장은 장기간 부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자국 주식에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는 안 된다.


p.13

버는 족족 소비해버리면, 돈을 불릴 수가 없다.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을 줄여야 당신의 미래를 위해 소득을 재투자할 수 있다.


p.15

위험을 단기적인 의미로 정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한 달 혹은 1년 동안 자산 가격이 얼마나 변동하느냐로 위험을 측정한다. 그런 식으로 위험을 평가하면, 주식은 위험한 투자다.


그러나 위험은 그렇게 정의해서는 안 된다. 위험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진짜' 위험을 정의할 때는 다음 두 가지에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


금전적인 목표 혹은 꿈을 막고 있는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편안한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하는가?


p.17

투자자들은 낯선 것에 대해 공포를 느낀다. 그래서 자국 기업에만 투자하고 그보다 더 뛰어난 세계적인 기업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당신은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p.18

당신은 감정을 통제하고 자동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한 다음 행동해야 한다.


p.38

우리에게 주어진 1년은 정말 비싸고 소중하다. 시간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p.38~39

화폐 가치가 고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가 돈을 찍어내고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 가치가 훼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p.39

어디에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팩터는 인플레이션 조정 후 수익이다.


p.44

명목화폐 제도 내에서 금전적으로 번영하려면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투자수익을 얻어야 한다는 소리다. 그렇지 않으면 구매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한다.


p.50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의 지분을 일부 소유하는 것이고,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p.53

주식을 매수하기에 완벽한 시점은 없다. 그러나 아무리 최악의 시점에 주식을 매수해도 시간이 지나면 플러스 실질수익을 기록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p.63

주식시장이 계층 간 사다리 역할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현대 사회의 문제 중 하나가 소득불평등이라고는 하지만, 투자성과만 좋다면 소득 증가세의 둔화 문제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금융투자로 소득 불평등 해소??)


p.69~70

우리 세대가 가장 걱정하는 점은 과연 사회보장제도와 노인의료보험제도 같은 정부프로그램이 향후 지속될 수 있는가다. 소득 및 의료서비스 보장 같은 국민의 기본적인 필요를 정부재원으로 조달한다고 생각하면 위안이 되지만, 그런 생각들이 투자를 저해한다는 점이 문제다.


낮은 저축률은 국민의 정부 의존도가 점점 커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밀레니얼 세대가 은퇴했을 때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누리고 싶다면, 미래에도 그런 프로그램이 지속될 것인지, 그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p.79

국가라는 집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세대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미래 세대로부터 돈을 빌려온다. 업보는 원인과 결과라고 했다. 미국이 지금처럼 미친 듯이 계속해서 돈을 빌려오면, 훗날 엄청난 고통이 뒤따를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각자의 위치를 개선해 나쁜 업보를 몰아내는 길밖에 방법이 없다.


p.100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 있는 기업들이 훨씬 친숙하다는 이유로 국내주식을 해외주식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도 기업도 영원한 1등은 없다. "과거의 역사만으로 싸우는 게임이 있다면, 가장 부자는 도서관 사서여야 한다"는 워런 버핏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p.101

버드와이저는 미국 기업 같지만 실은 벨기에의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라는 회사의 소유이고, 버거킹의 대주주는 3G 캐피탈이라는 브라질 그룹이다.


p.116

차별화된 전략은 높은 초과수익을 얻을 때만 가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 역시 시장을 크게 이기는 전략을 찾아내는 것에 있다.


p.116

우리가 배울 점은 인덱스 뮤추얼펀드와 ETF는 투자 출발점으로 좋다는 것, 그리고 가능하다면 스마트베타지수와 스마트베타ETF에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p.122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할수록, 시장을 이길 기회는 더 많아진다. 워런 버핏은 1985년 주주서한에서 "브리지 게임이나 체스나 주식 종목 선정 등 머리를 겨루는 싸움에서는 생각하는 것을 에너지 낭비라고 믿는 상대방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어드벤티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p.123

인덱스펀드의 주된 취약점은 투자전략이 후행적이라는 것이다.


p.136

업종대표주나 저가주 전략처럼 단일 팩터 전략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베타지수 전략은 대부분 저변동성 또는 모멘텀처럼 한 가지 팩터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p.140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시장과 차별화되는 전략을 써라. 즉 엑티브 셰어가 제일 높은 포트폴리오에 투자해야 한다. 만약 액티브 셰어가 낮은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시장과 차별화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지 않는 것일까? 업종저가주 같은 전략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 비해 성과가 부진해지는 힘든 기간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단기적인 손실 구간에 있을 때 지나치게 감정적이 되면서 그 시기를 견디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p.143~144

위대한 기업과 위대한 주식 간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위대한 주식이란 동일 업종 내 다른 주식들의 성과를 능가하는 주식을 말한다. 과거에 성과가 좋았던 주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시장을 능가하는 인상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과거의 영광은 무시하고 가치평가액이 저렴하거나, 모멘텀이 강하거나, 재무건전성이 뛰어나거나, 주주가치에 우선을 두는 주식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p.151~152

벤저민 그레이엄이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던 체크리스트를 간략히 소개한다.


PER가 15이하인가?

PBR가 1.5이하인가?

단기유동자산(재고, 현금 등)이 단기유동부채(외상매입금 등)보다 2배 이상 많은가?

장기 부채가 순유동자산보다 적은가?

이익이 증가추세에 있는가?


p.157

2012년 기준으로, 자산, 건물, 설비 등 자본적 지출을 늘리는 기업들은 10%에 이른다.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이런 기업들이 바로 제국 건설자다.


제국 건설자 유형은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사업 확장에 지나치게 매달리면서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가도 그만큼 비싸게 형성된다. 투자자들은 그런 기업들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는 프리미엄을 주고 매수한다. 그런 주식들은 평균 60% 이상 비싼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런 주식들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은 충족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


p.158

현금 집착형 기업은 가장 유해한 집단이다. 과거 채권자와 주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던 상위 10% 기업이 여기에 속한다.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할 때의 문제점 중 하나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지분율 희석은 주주들에게 절대 좋은 현상이 아니다.


p.161

밀레니얼 머니 전략의 제1원칙은 주주환원과 부채상환에 주력하는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다. 이런 기업을 선별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시가총액에 비해 재무활동현금흐름 비율이 마이너스인 기업을 고르는 것이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기업이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아니면 부채를 상환함으로써 현금이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라는 것은 기업이 채권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거나 신주를 발행했다는 의미다.


p.164

밀레니얼 전략의 제2원칙은 투자자본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다.


p.166

사업보고서상 이익이 실제보다 더 많아 보이게 하는 방법은 이처럼 외상매출금과 과잉 투자 두 가지가 있다. 밀레니얼 투자자들이 사업보고서상 이익 대신에 현금흐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알프레드 레퍼포드Alfred Rappaport는 이익과 주주가치에 대해 "현금은 사실이고, 이익은 의견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최고의 사업은 플러스의 현금흐름을 많이 창출하는 사업이고, 최악의 사업은 단기적인 실적 목표를 충족시키고자 기업의 장기적인 재무건전성을 희생해 이익을 '만들어내는' 사업이다.


p.167

조작된 순이익이 아닌 실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선별하는 단순한 방법은 사업보고서상 이익에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빼고 이를 시가총액으로 나누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수치가 이익의 질을 판가름한다. 그 수치는 낮을술고 좋다. 수치가 낮다는 것은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많다는 뜻이다.


p.169

가치에 비해 저렴한 주식과 높은 모멘텀을 보유한 주식이 시장수익률을 꾸준히 능가했다. 이 사실은 증권전문가들을 일대 혼란에 빠뜨린다. 왜냐하면 전통적인 이론에서는 가치평가와 모멘텀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투자자들에게 초과수익을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p.172

투자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장이 붕괴되는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다른 모든 이가 앞다투어 매도하려고 할 때 거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 위대한 투자자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주식을 매수하면서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p.175

주식시장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성공의 기회는 악재 혹은 위기라는 가면을 쓰고 찾아오곤 했다. 악재는 주가 하락의 원인이며 투자자들의 니식이다. 수익의 기회는 인식(주가)이 실제(현금흐름 같은 펀더멘털)와 차이가 날 때 발생한다.


p.176

투자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현금흐름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둘 다 좋은 성과를 가져다준다.


먼저, 주가 대비 영업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이다. 주가 대비 영업현금흐름일나 주가를 일반적인 영업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으로 나누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기업가치EV, enterprise value를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과 비교하는 좀 더 세련된 방법이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현금흐름에서 자산, 설비, 토지 등에 대한 지출을 차감한 것을 말한다.


밀레니얼머니 전략의 제4원칙은 어떤 주식이든(환상적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절대 비싸게 매수하지 말라는 것이 핵심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할수록 수익은 더 크다는 것이 주식시장의 생리임을 기억하라.


p.180

밀레니얼머니 전략의 제5원칙은 시장이 가치를 알아차리기 시작한 주식을 선별하는 것이 핵심이다.


p.184

각 원칙에서 요구하는 기준은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본 내용이다.


주주수익률이 5% 이상인가?

투자자본수익률이 30% 이상인가?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높은가?

잉여현금흐름 대비 시가총액이 10배 미만인가?

지난 6개월간 모멘텀이 가장 높은 상위 25% 집단에 해당하는가?


p.192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종목 선정을 위한 전략을 배웠지만, 그 전략을 고수하며 성과를 얻을 때까지는 무엇보다 꾸준한 인내가 필요하다.


p.199

투자자의 '인간적인'문제를 팡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매수 후 보유 수익과 행동조정 수익을 비교해보는 것이다.


p.206~207

우리가 결정의 장본인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 즉 의식은 지시자가 아니라 사실 관찰자에 가깝다.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은연중에 이루어진다. 우리는 그저 최종 결과만 지켜볼 뿐이다.


p.214

우리의 뇌가 잘못된 투자 선택으로 이끈다니 사실 겁이 난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투자의 기본설정을 변경하면 어리석은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급여계좌 혹은 예금계좌에서 매월 일정 금액을 주식계좌에 자동 납입하도록 옵트인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p.225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을 고치기 위한 첫 걸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다. 어떤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이렇게 결정을 내리는 이유가 지금의 내 기분 때문인가? 아니면 미래의 재정 상황에 좋을 것 같기 때문인가?"라고 자문해보아야 한다. 주식시장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투자들은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고, 두려움이나 지루함을 주는 투자는 좋은 성과를 냈다.


p.236~237

도파민 보상시스템 때문에 우리 뇌는 미래를 예측할 때 가장 최근의 경험이 과거 경험보다 중요한 것으로 인식한다. 시장을 예측할 때 과거 오랜 기간의 움직임과 최근의 데이터를 동등하게 검토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우리 뇌는 가장 최근의 사건들만 집중하도록 만든다.


핵심은 이렇다. 당신이 시장의 단기 추세를 발견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뇌에 사기를 당한 것이다. 최근 추세는 무시하라. 그것은 가상의 일이거나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


p.241

지금까지 개인투자자들에게 주는 두 가지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 전문가에 비해 전문지식이 부족해도 개인투자자만의 강점은 있다. 투자성과가 부진해서 해고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없다는 점이 그것이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초과수익을 위해 단기적인 성과부진을 견뎌낼 수 있다.


둘째, 만약 전문 펀드매니저를 고용할 생각이 있다면(밀레니얼머니 전략과 유사한 전략을구사하는 이들을 찾아라), 액티브펀드 수준의 수수료를 요구하면서 클로짓 인덱싱 전략을 운용하는 사람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시장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는 액티브펀드나 ETF를 찾아보라.


p.243

우리가 탐욕을 느끼거나 공포를 느낄 때 '이 또한 지나가리라'며 스스로를 일깨워보라. 뉴스를 무시하라. 전문가들의 말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라. 그리고 장기적으로 사고하는 습고나은 많은 전문가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주식시장에서는 시간과 인내심이 가장 강력한 무기다.


p.264

역사적으로 버블은 반복되었고 결과는 항상 같았다. 미국의 전 대통령 해리 트루먼Harry Truman은 "세상에서 새로운 것은 오직 당신이 모르는 역사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버블은 확신에 찬 이야기로 시작돼 탐욕과 부자가 된다는 꿈에 의해 가속화된다.


p.270

당신이 성공하는 길은 탐욕과 공포의 중간을 걸어가는 것이다. 시장이 당신을 거부하거나 유혹할 때 감정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감정의 영향력을 알고 이를 무시할 수 있다면,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수 있으며, 시장은 결국 당신의 포트폴리오 성과를 개선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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