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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367

능력과 확신 그리고 운 - 행운에 속지 마라 https://link.coupang.com/a/8tNzu 행운에 속지 마라:불확실한 시대에 살아남는 투자 생존법 COUPANG www.coupang.com 이 책의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모든 것을 '운'으로 돌린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나보다. 탈렙은 이 책의 서두에서 자신은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자신이 말하고 싶은 건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운이 작동하며, 우리는 편향에 사로잡혀서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일뿐이라는 거다. 책을 읽다보니 억울할 만 했다. 100페이지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능력이 있는데도 인생에서 불운을 맞이한 사람들은 결국 다시 일어서게 될 것이다. 운 좋은 바보는 인생에서 운의 덕을 보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점차 불운한 바.. 2023. 8. 27.
Output Driven Discussion - 부스팅 이 글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마 살면서 회의 때문에 답답해보지 않았던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은 계속되는데 겉도는 이야기들, 결론은 나오지 않고 그저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로 끝나는 회의들. 그런 문화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조직에서 있다보면 답답하다. 이 책을 보다보니 그때의 답답함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듯 하다. 이 책에서는 마케팅의 기본이자 회사라는 존재의 이유인 '고객' 중심 사고를 강조하며 회의를 진행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단순히 구호에 멈추지 말고 뚜렷한 이미지를 결과물로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러 방법론을 가르쳐주고 있는데, 책을 읽다보니 과연 컨설턴트라는 포지션 없이도 이런 전환이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저자가 얘기하.. 2023. 8. 27.
기술보다 고객을 - IT 트렌드 읽는 습관 https://link.coupang.com/a/7Q19z IT 트렌드 읽는 습관:기술의 흐름을 읽고 이용하는 법 COUPANG www.coupang.com 학교에서 E-biz 개론 시간에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인만큼 기술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는 조언이었다. 기술은 엔지니어가 해주는 일이고 경영학을 하는 사람의 관점은 그보다는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그 지점에 주목하라고 강조하셨는데,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해주는 조언은 교수님의 조언과 똑같았다. 기술에 함몰되지 말고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기술을 익히지 말라는 게 아니다. 이왕이면 그 기술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금상첨화이지만, 너무나도 깊숙이 빠져 숲.. 2023. 8. 26.
경쟁우위전략 p.12~13 경영자들은 종종 전략과 계획을 헛갈린다. 고객을 유인하는 계획이나 마진을 늘릴 수 있는 계획은 다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한 양의 자원이나 오랜 시간을 요구하는 스케일이 큰 계획은 전략이라고 여긴다. 사실, 그들에겐 "우리가 어떻게 돈을 벌까?"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모든 계획이 다 사업 전략이다. 그 결과 너무 많은 리더가 절대 이길 수 없는 전투에 뛰어들면서도 진정한 성공의 근원이 되는 장점을 보호하거나 최대한 이용하지 못했다. 전략은 성공을 유지하거나 확보할 수 있는 계획이다. 하지만 상품/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라고 다 전략은 아니다. 또한 고객에게 충분한 수익을 내고 물건을 팔 수 있는 단순한 요령 역시 전략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경쟁자의 행동이나 대응에 깊이 집중한 계.. 2023. 8. 23.
프라이싱 p.6 '가격(price)'이란 제공된 상품이나 서비스의 밸류에 대한 '대가'로서 고객이 지불하는 화폐의 가치를 말한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그 가격만한 밸류가 있으면 고객은 그 기업을 좋아하고, 그렇지 않으면 냉정하게 외면한다. 돈을 내고 물건을 샀을 때의 만족감이 가격보다 낮다면 고객은 더 이상 그 물건을 상대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가격에 대해 높은 밸류를 느낀다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점점 이익을 올리고, 그것을 재투자하여 한층 더 높은 밸류를 제공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고객 만족'과 '기업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이클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p.18 서비스에 대해 청구하는 요금은 서비스에 든 비용이나 고객의 지불 능력에 따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서비스의 가격은 이용하는 .. 2023. 8. 17.
리스크 판단력 p.7 어스름이라고도 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 누가 누구인지 가릴 수 없는 그 시간은 지금이 몇 시쯤 되었는지 말고도 많은 것을 암시한다. 그 시간에는 모든 존재가 자신의 그림자가 되고, 따라서 자기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되는 셈이다. 변신의 시간, 개가 늑대가 될지도 모른다며 반쯤은 희망을, 반쯤은 두려움을 품는 때인 것이다. 일찍이 중세 초기부터 존재했던 시간, 시골 무지렁이들이 언제든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믿었던 시간이다. 장 주네, [사랑의 포로] 중에서 202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