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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by Diligejy 2017. 12. 31.

윤계상이 GOD였다는 사실을, 아니 GOD라는 단어가 '신'이 아닌, 그룹가수였다는 걸 

이젠 많은 친구들이 모를 때가 왔다는 걸 실감한다.

윤계상은 이제 가수가 아닌 배우다.


범죄도시외에도 청년경찰과 같은 최신 영화들을 보면, 조선족이나 한국 내 중국인들에 대한 적대감이 드러난다. 유럽에서 난민 문제가 골칫거리이듯, 우리나라에서도 슬슬 이 문제가 터져나올거라는 신호탄인가? 라고 생각해본다. 물론 이 분야에 대해 깊이 공부한건 아니기에 감으로 짐작할 뿐이다.


범죄도시의 서사구조는 너무 단순하다.

마초적이며 적당히 비리경찰인 마석도가 지독한 살인마이자 탐욕적인 장첸을 잡는다는 얘기.


나는 그리 영화에 대해 잘 아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니면 진짜 영화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화 내에서 그냥 이 서사구조 외에 가끔 마동석의 장난, 윤계상의 조선족말투외에는

그리 영화에서 기억에 남진 않는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서 어떤 괴력을 가진 괴물이 지구를 침공할 때 적당히 비겁했던 히어로가 역경을 딛고 모든걸 해결한다는 영화와 비슷해서 그렇다.


뭔가 아쉬운데 그 2%가 뭔지 설명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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