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이 GOD였다는 사실을, 아니 GOD라는 단어가 '신'이 아닌, 그룹가수였다는 걸
이젠 많은 친구들이 모를 때가 왔다는 걸 실감한다.
윤계상은 이제 가수가 아닌 배우다.
범죄도시외에도 청년경찰과 같은 최신 영화들을 보면, 조선족이나 한국 내 중국인들에 대한 적대감이 드러난다. 유럽에서 난민 문제가 골칫거리이듯, 우리나라에서도 슬슬 이 문제가 터져나올거라는 신호탄인가? 라고 생각해본다. 물론 이 분야에 대해 깊이 공부한건 아니기에 감으로 짐작할 뿐이다.
범죄도시의 서사구조는 너무 단순하다.
마초적이며 적당히 비리경찰인 마석도가 지독한 살인마이자 탐욕적인 장첸을 잡는다는 얘기.
나는 그리 영화에 대해 잘 아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니면 진짜 영화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화 내에서 그냥 이 서사구조 외에 가끔 마동석의 장난, 윤계상의 조선족말투외에는
그리 영화에서 기억에 남진 않는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서 어떤 괴력을 가진 괴물이 지구를 침공할 때 적당히 비겁했던 히어로가 역경을 딛고 모든걸 해결한다는 영화와 비슷해서 그렇다.
뭔가 아쉬운데 그 2%가 뭔지 설명하기 힘들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가격은 얼마입니까 - 사랑의 블랙홀 (0) | 2018.01.13 |
---|---|
이웃집에 신이산다 - 신에게 날리는 이단 옆차기 (0) | 2018.01.06 |
남한산성 (0) | 2017.11.08 |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0) | 2017.11.02 |
공범자들 (0) | 2017.10.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