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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8

우리가 꿈꾸는 회사 p.11 마이다스는 공학해석과 설계 그리고 웹 비즈니스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쉽게 말해 건축물이나 기계장치를 설계할 때 안전성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소프트웨어 제작 회사다. p.11~12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 상하이 엑스포 파빌리온 등, 인류사에 길이 남을 수많은 건축물들이 이들의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지어졌다. p.12흥미로웠던 것은 마이다스의 독특한 기업문화였다. 이 회사 구성우너들은 한마디로 지독했다. 야근수당이 없는데도 어느 회사보다도 야근을 많이 하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무려 20일 동안 자발적으로 끝장 워크숍을 하기도 한다. 회사는 그런 구성원들에게 편하게 낮잠 자라고 목베게를 선물로 주고, 열정이 있다면 2년차 신입사원에게 팀장 자리를 맡기기도 한다. p... 2018. 3. 20.
비행운 p.14 아마, 그래서였을 거다. 훗날 누군가 내게 사랑이 무어냐고 물어왔을 때, '나의 부재를 알아주는 사람'이라 답한 것은. 너의 여름은 어떠니 中 p. 2018. 3. 20.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p.39 잔인한가. 그렇지 않다. 개인적인 삶이란 없다. 우리의 모든 은밀한 욕망들은 늘 공적인 영역으로 튀어나올 준비가 되어 있다. 호리병에 갇힌 요괴처럼, 마개만 따주면 모든 것을 해줄 것처럼 속삭여대지만 일단 세상 밖으로 나오면 거대한 괴물이 되어 우리를 덮치는 것이다. 그들이 묻는다. 이봐. 누가 나를 이 호리병에 넣었지? 그건 바로 인간이야. 나를 꺼내준 너도 인간. 그러니까 나는 너를 잡아먹어야 되겠어. 사진관 살인사건 中 p.86나는 이런 CD가 좋다. LP의 추억 따위를 읊조리는 인간들을 나는 신뢰하지 않는다. LP의 음은 따뜻했다고, 바늘이 먼지를 긁을 때마다 내는 잡음이 정겨웠다고 말하는 인간들 말이다. 그런 이들은 잡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잡음에 묻어 있을 자신의 추억을 사랑하는 .. 2018. 3. 20.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p.33~34가능한 많은 투자수익을 올리겠다는 모호한 목표를 가지고 주식시장에 뛰어드는데, 이는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무엇보다 주식시장에는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노련한 투자자들이 이미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기는 2000년이나 2008년처럼 가장 위험한 시기 직전에야 도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얼마나 벌 것이며" 또 "언제 수익을 실현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p.64배당가치 투자전략을 통해 최대한 이익을 얻으려고 하거나 어떠한 주식시장의 메커니즘과 환경에서도 이 전략을 적용시키려면 다음의 몇 가지 개념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주식의 가치에 대해 더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기업의 퀄리티를 식별해낼 수 있어야.. 2018. 3. 19.
영포자가 꿈꾸는 영어 원서 읽기 p.17~18 책 읽는 취미를 가지려면, 더군다나 영어 원서 읽는 것이 좋아지려면 글자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좋아해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해주는 말을 귀담아듣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호기심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거대한 목표를 세우기에 앞서 바로 지금 한 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단락이 한 페이지가 되고, 한 권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책에서 무엇을 얻을까보다는 어떻게 버릇을 들일까 고민해야 한다. p.24인생과 일상이 바뀌는 과정에서 본인에게 지금 완벽하게 맞는 방식도 계속 수정해 나가야 한다. 삶의 패턴은 달라지는데 책 읽기의 기억과 습관이 학창 시절의 스타일로 고정되어 있으면 성인이 되어도 책 읽기가 어려워지고 부담스러워진다. p.28신기하게도 나만의 공간이 만.. 2018. 3. 16.
친절히 그러나 정중히 자취방에 쌀이 떨어져서 저번주말에 쌀을 주문했습니다.그런데 화요일이 되도 문자한통이 없더군요.그래서 로젠택배 상담원에게 연락을 해보니, 화요일엔 도착할거라며 기다려 보라고 했습니다. 다음날이 되도 오지 않길래 전화를 해보니, 상담원은 기사에게 확인해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했고, 알겠다고 했습니다.전화가 왔는데, 택배기사님이 부재했다는 등 어쨌다는 등 그래서 순차적으로 배송되서 이번 주말에 배송될거라는 등 그래서 죄송하다는 등 뻔한 얘기를 했습니다. 정리해보면 이번 주말에 배송될 터이니 그저 기다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자기일이 아닌데도 죄송합니다 고객님 그러고 있는 상담원에게 더 따져봐야 괜히 그분만 난처하게 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하기 싫어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어이가 없.. 2018.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