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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과 함께 걸었다 필멸의 존재로서 인간은, 살아가는 것이 곧 죽어가는 것이고 죽어가는 것이 곧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 살았다는 것은 오늘 하루 죽었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게 곧 죽어가는 것이고, 죽어가는 게 곧 살아가는 것이기에, 인간의 삶을 표현함에 있어 살아간다는 말과 죽어간다는 말이 공존할 수밖에 없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817418.html#csidx3210858f0728f3fa62ca5baec43abde 2017. 11. 8.
남한산성 이 영화를 현실론자와 당위론자와의 다툼으로 많이 해석합니다. 그렇지만, 잘 보면 막스베버가 말한 '신념윤리'와 '책임윤리'의 차이를 아는가 모르는가라는 근대정치 패러다임 전환의 문제입니다. 신념윤리란 하나의 대의에 헌신하는 자질을 뜻하며, 책임윤리는 자신의 행동으로 나타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아는 태도를 뜻합니다. 김상헌은 신념윤리자의 대표적인 인물로 등장하는데, 그는 자신의 대의를 지키면 그에 따라 결과가 알아서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설령 잘 되지 않더라도 대의를 지키다 죽으면 그것이 '아름답지'않느냐고 반문하기까지 합니다. 현대의 잣대로 과거를 재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들 하지만, 다양한 관점을 이용해 평가해보는 작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볼 때 그는 정치인의 자격이.. 2017. 11. 8.
이상우 애널리스트의 월간 기계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1&ved=0ahUKEwiMsLCSpazXAhWBG5QKHceUCcEQFgglMAA&url=http%3A%2F%2Fhkconsensus.hankyung.com%2Fapps.analysis%2Fanalysis.downpdf%3Freport_idx%3D449008&usg=AOvVaw24yYFX-HO6Zx7i5Kre4XgO "현대로템의 살 길은 해외에 있다 9월 13일, 1,300억원 규모로 알려진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수주는 우진산전에 돌아갔다. 현대로템과 우진산전 두 업체가 입찰참여, 우진산전의 평가점수(92.5992점)가 현대로템(90.324)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이번 수주의 특징.. 2017. 11. 7.
근로시간 단축이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1&ved=0ahUKEwiVztyok6zXAhVJQLwKHXM0C_EQFggpMAA&url=http%3A%2F%2Fwww.kdi.re.kr%2Fcommon%2Freport_download.jsp%3Flist_no%3D15369%26member_pub%3D2%26type%3Dpub%26cacheclear%3D59&usg=AOvVaw0c1-5ZxaiviwWDVIm1hgax KDI 자료 근로시간 단축 정책(주 40시간 근무제)이 10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의 노동생산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종사자 1인당 연간 실질 부가가치 산출을 약 1.5% 향상시킨 것으로 관찰됨. ◦ 주 40시간 근무제란.. 2017. 11. 7.
모나리자 미소의 법칙 p.5 점심시간의 화두가 되었던 것이 바로 이 방글라데시에 관한 기사였다. 일반인이 흥미로운 사실로 받아들인 이 기사에 대해 그 자리에 있던 전문가들은 기막혀 했다. 그들은 방글라데시의 높은 행복 수치는 수십 번 조사했을 때 한 번쯤 나올 수 있는 예외적인 결과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동기에서 작성된 그 기사는 반복적으로 보고되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행복 수치는 무시하고 한두 번의 예외적인 현상만을 보도한 것이다. 점심에 피자를 먹고 있는 한 회사원을 보고 나서 "서울 사람들은 매일 피자만 먹더라"고 서울을 묘사한 격이다. p.7우리는 흔히 행복을 너무 사소하게 치부하거나(순간적인 감정), 또는 지나치게 크게 이상화한다. 이 책은 두 가지 모두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행복은 단지 순간.. 2017. 11. 4.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p.9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야 It ain't over till it's over"뉴용 양키즈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 Yogi Berra가 남긴 많은 명언 중 하나이다. p.10중요한 것은 슬럼프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빠져나올 것인가이다. p.11성공에 대한 칭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이를 받아들이고 겪어 내는 방식이다. '이 실패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다음에 내가 다시 이런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실패 역시 학습의 과정이다. 그리고 실패는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열쇠이기도 하다. 어쩌면 실패는 우리가 더 나은 존재로 탈바꿈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p.18강.. 2017.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