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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글88

모순과 함께 걸었다 필멸의 존재로서 인간은, 살아가는 것이 곧 죽어가는 것이고 죽어가는 것이 곧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 살았다는 것은 오늘 하루 죽었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게 곧 죽어가는 것이고, 죽어가는 게 곧 살아가는 것이기에, 인간의 삶을 표현함에 있어 살아간다는 말과 죽어간다는 말이 공존할 수밖에 없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817418.html#csidx3210858f0728f3fa62ca5baec43abde 2017. 11. 8.
죄책은 사랑이 아니다- 윤홍균 죄책은 사랑이 아니다. 죄책감은 두가지 생각이 합쳐져서 발생한다. 첫번째는 "나에게는 안좋은 결과가 있었다.", 두번째는 "그 나쁜 결과는 나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라는 생각이다. 좋은 일에 대해서 자책을 하거나, 자책감을 갖는 경우는 없다. "우리 아이 합격했는데, 나 때문이야. 불쌍해서 어쩌지?" 이런 문장은 성립되지 않는다. 자녀에 대해 죄책감이 있다는 것은, 자녀가 아프거나, 불행하거나, 인간 관계 등의 이유로 무언가 나쁜게 있다는 전제가 성립된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때 , 자녀는 화를 낸다. 죄스러워하는 부모님에게 "그러지 마세요."라고 얘기하는 것은 미안해서가 아니다. 고마워서는 더더욱 아니다. 기분이 나쁜 것이다. 비단, 부모 자식 관계뿐만 아니라 연인사이에서도 .. 2017. 11. 4.
기초연금 노인 많아도 지원은 왜 더 적을까 http://www.hankookilbo.com/v/aa1ef82bc8054849875fbf348fb9ec24 소득 하위 70% 노인에 지급하는데수급자 아닌 지역 노인 비율로 결정광양이 강화보다 수급자 많은데지자체 지원 50억원 적어 ‘역차별’ 한국일보가 중요한 기사를 써주었다.기준의 문제. 2017. 11. 1.
시진핑 2기 중국, 미중갈등 관리 필요… 한국과 ‘3불 약속’ 실리도 챙겨 한중 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갈등의 실타래를 푸는 과정에서 중국은 속내와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다. 외견상 한미 양국 모두와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자국 포위망 강화를 막아내고 중ㆍ장기적으로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단기적으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미 발언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 한국일보가 분석기사를 내놓았다. 이런 기사가 좋다.속내가 궁금하지, 그냥 표면은 다른 신문 뉴스들도 다 보도한다. http://hankookilbo.com/v/3fd458a3b0e64d89b9280970bc795274 2017. 11. 1.
지리적 편중과 의식의 편중 인간의 격(格)이란, 관계의 편중성이 가져오는 의식의 편중성을 인식하고,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에 있다. 일부러 부의 수준, 교육 수준, 인종, 성별이 다른 사람들과 자주 교류하려고 하는 사람, 다양한 모임 속에 자신을 집어넣어서 관계 편중성으로 인한 의식의 편중성을 극복하려고 하는 사람이 품격 있는 사람이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지리적 한계를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이 멋진 사람이다. 관계의 지리적 편중과 의식의 편중을 문제 삼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인간을 바꾸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사람이 바뀌기 위해서는 만나는 사람과 삶의 공간이 바뀌어야 한다. 결심만으로 자기의식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현대 경영의 구루이자 사상적 리더인 오마에 겐이치 역시 인간을 바꾸는 세 .. 2017. 10. 27.
성태윤 교수 interview: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 경제, 반도체·자동차에 의지한 성장 '한계' 기술 변화 빠르게 대응하고 노동생산성 키워야"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성장 전략이 아니라 경기 대응 정책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역량을 지닌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도체 산업(삼성전자 등)에 의지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0/2017101002237.html 2017.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