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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커리어

슈퍼업무력 ARTS

by Diligejy 2021. 2. 17.

https://coupa.ng/bRKLrY

 

슈퍼 업무력 ARTS:슈퍼 인재가 공개하는 일 잘하는 법의 완결판!

COUPANG

www.coupang.com

p.41~42

40대가 넘어 창업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업무 경력이 10~15년 이상 쌓아야 본인이 일해온 사업군에서 제대로 된 팀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15년 정도의 세월은 컨설턴트가 최초로 고객사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고객으로 만났던 상대 회사의 대리 과장급이 임원이 되는 때다. 컨설팅 회사에서는 빠르게 승진할 경우 약 10년 정도면 임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 이때 프로젝트를 발주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과거 나와 함께 일했던 고객사 직원이다. 내가 성장하는 동안 상대방도 성장해서 중간급 관리자나 임원이 되어있는 것이다.

 

p.50~51

다소 관계가 소원하더라도 결과물이 우수한 경우, 반대로 현재는 결과물이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점차 개선된다면 긴 호흡의 관점에서 계속 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결과물이 좀체 나아지지 않는다면 좋았던 관계마저 소원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일은 결과물을 내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인간적인 매력 때문에, 또는 그동안 오래 거래해온 관계라서 한두 번의 오류나 실수는 넘어갈 수 있을지 몰라도 결과물이 계속 만족스런 수준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태도나 관계가 훌륭하더라도 이는 결과물이 기대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때 유지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또 결과물이 매우 만족스럽다 해도 좋지 않은 관계에서는 소용없음을 알아야 한다.

 

p.70

감정을 실어 일을 처리하기보다 사전에 협의하고, 마감 시일을 정해 중간중간 상황을 점검하면서 발생할 이슈를 미리 찾아내면 딱히 감정이 개입할 공간이 없다. 그런데 일을 체계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그 간극을 감정으로 메꾸려는 사람들이 있다. 옳지 않은 방법이다.

 

주변에서 일할 때 화를 자주 내거나 '짜증 난다'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일하면서 감정을 많이 섞는 사람들은 자신이 열정적이어서 그렇다고 변명한다. 그가 정말 일에 열정적인 사람인지 알려면 평소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 살펴보면 된다. 화를 내는 빈도가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평정심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일하면 실수를 자주 하게 돼 결과적으로 일의 성과도 좋지 않다. 열정적으로 일하려는 모습은 좋다. 그런데 이것은 일에 열정적이어야지,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님을 알아두자.

 

p.122

내가 하고 있는 일보다 상위 직급이 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일하면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공장 노동자가 단순히 볼트를 조립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이 볼트를 조립해서 자동차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뭇 다르지 않을까? 회사에서 "과장처럼 행동하는 대리가 되어야 과장이 된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것은 무작정 일을 더 많이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한 차원 앞선 사고방식을 가지려 노력하라는 충고로 받아들이면 좋다. 단순히 일을 많이 하는 것과 상위 직급이 어떻게 사고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은 그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p.173~174

일을 잘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은 바로 스스로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는 일이다. 의외로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나 고민 없이 일이 매몰되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으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가능성이 높고, 원하는 목표에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현재 맡은 일 개별 건에 대해 전략을 짜는 것보다 나의 커리어 전반을 생각해보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함에도 명확한 고민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내가 어떤 인재가 되어가고 있는지, 바라는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단계에서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강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전략은 이제 일을 시작하는 신입사원도, 커리어의 전환기를 맞는 중견 직장인도, 새로운 일이나 새 삶을 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의미있는 고민이다.

 

p.216~217

한 가지 팁을 준다면 유명한 컨설팅 회사 출신 사람들은 회사를 다닐 때나 퇴사하고 나서 책 제목이나 약력에 재직했던 컨설팅 회사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책 제목에 회사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시중에 유명 컨설팅 회사들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하는 책들이 있다면, 모두 엉터리라고 믿어도 좋다.

 

p.219

광고주에게 광고를 통해 어떤 목적이 있는지 묻고, 목적에 따라 적절한 디지털 매체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싶다든가, 최대한 우리 사이트에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등 목적에 따라 더 유리한 매체를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만일 광고주가 "우리는 이번 광고를 통해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가정해보자.

 

사실 기본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적합한 매체는정해져 있다. 하지만 광고주 측에 이야기할 때 처음부터 "동영상 과고가 인지도 향상에 좋으니 동영상 광고로 하시죠"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디지털 광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동영상, 배너 그리고 검색 광고 입니다. 이 중에서 인지도 향상에 가장 좋은 형태는 동영상 광고입니다"라고 말하는 편이 상대방의 사전 지식 수준에 상관없이 이해를 돕는다. 여기서 등장한 동영상, 배너, 검색 광고는 앞서 언급한 MECE의 원칙을 지킨다. 서로 겹치지 않고, 모으면 디지털 광고 형태를 모두 포괄하기 때문이다.

 

p.232~233

본인의 가치를 더 높이고, 비슷한 수준의 기능스킬과 산업스킬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해 스스로 더 돋보이기 위해서는 근간이 되는 근본 스킬을 반드시 갈고 닦아야 한다. 당장 필요하지 않다고 미루기만 하다 임원이 되어 외국 거래처와 계약을 앞둔 상황이 벌어지고 나서야 허둥지둥 학원을 다니며 외국어를 배우려 드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렇게 배운 외국어로 제대로 된 비즈니스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을까? 옆 직원에게 일일이 상대방이 뭐라고 했는지 물어보는 일, 부끄럽지 않은가? 당장은 필요 없다며 프레젠테이션 관련 스킬을 배울 생각도 하지 않다가 중요한 보고를 직접 맡고 나서야 허둥지둥 연습하면 단기간에 실력이 늘어날 리 없다.

 

근본 스킬은 그 스킬을 체득하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당장 필요하지 않다고 계속 미뤄두면 결국 나의 차별점을 계발하지 못한 상태로 쓸쓸하게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 것이다.

 

결국 스킬을 익히는 것은 본질과 깊은 연관관계를 갖는다. 본질은 처음에는 티가 나지 않고 성장하는 속도도 느려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본질이 점차 모이고 쌓이면 단단하고 강력한 실력이 된다. 속성으로 문제 푸는 법을 익혀서 영어 시험 점수를 높일 수는 있지만 영어 실력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p.270

내부적으로 자동 생성되는 데이터라면 믿는 것이 맞지만, 만약 '국내 TV 시장의 규모는 얼마인가?'라는 내용의 데이터를 전달받았다면 그대로 쓸 것이 아니라 반드시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필요하다. 데이터가 잘못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이는 잘못된 데이터를 전달해준 사람에게 최종 책임이 있지 않으며, 그 데이터를 검증 없이 활용한 당사자에게 책임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이터를 다룰 때는 검증작업이 꼭 필요하다.

 

p.303

매우 짧은 기간 다닌 회사를 퇴사하고 이직한 경험이 있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 이때 무성의하게 "평가가 안 좋아서 짤렸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기대했던 업무 영역과 실제 회사 일 간의 괴리가 컸고, 이로 인해 좋은 성과를 보이지 못해 다른 영역의 일을 찾아보기 위해 일찍 퇴사했다"라고 말해야 한다. 설령 결과는 같을지라도 이에 대한 설명을 얼마나 세련되게 하는지의 여부는 당신의 신뢰도를 좌우한다.

 

p.307~308

직전에 다녔던 혹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동일하게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전달받은 오퍼레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보통 최초의 오퍼레터는 기대보다 낮은 수준의 연봉을 제안한다. 이 최초의 오퍼레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유는 현재 연봉과 오퍼레터 연봉 간의 연봉 평균 상승률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4,000만 원 연봉이 적힌 오퍼레터를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연봉 협상을 통해 최종으로는 5,000만 원으로 연봉을 합의하고 현재 직장에 입사했다. 회사를 4년 다니고 열심히 일해서 연봉을 다시 1,000만 원 올려 6,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 이직하는 단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인 6,000만 원을 기초 자료로 제시하면, 회사에서는 내부 처우 규정에 따라 연봉을 산정해서 제안할 것이다.

 

바로 이 단계에서 과거의 최초 오퍼레터가 필요하다. 연평균 연봉 상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종 사인한 5,000만 원의 오퍼레터 기준으로 보면 4년간 총 1,000만 원의 연봉이 올랐고 연평균 상승률은 4.7%가 되지만, 4,000만 원이 기준점이 되면 4년간 총 2,000만 원의 연봉이 올랐고, 연 평균 상승률은 무려 10.7%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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