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4 방구석 미술관 p.13 평생 죽음을 의식했던 뭉크는 예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자신의 심장을 열고자 하는 열망에서 태어나지 않은 예술은 믿지 않는다. 모든 미술과 문학, 음악은 심장의 피로 만들어져야 한다. 예술은 한 인간의 심혈이다." p.16~17 생에 대해 알기도 전에 죽음부터 먼저 알게 된 소년 뭉크. 당시 그의 심리 상태는 매우 불안정했을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아버지는 기름을 끼얹습니다. 아내의 사망 이후 우울증을 보이기 시작한 아버지는 고립된 생활을 자처하며 가족들을 신경질적으로 대하기 시작합니다. 뭉크는 이 갈등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었죠. 어린 뭉크에게 운명은 가혹했습니다. 병마와 죽음, 정신적 불안정 등 이 모든 것들이 쓰나미가 되어 들이닥쳤고,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뭉크는 그것.. 2023. 8. 23. 내가 사랑한 화가들 p.6 위대한 예술가라고, 천재라고, 거장이라고 추앙받는 화가들의 인생을 공부하면서 제 나름대로 찾은 그들의 공통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입니다. 그들은 삶에 버거운 고통이 찾아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갔습니다. 그 덕분에 거장이라는 반열에 오를 수 있었죠. p.13 샤갈은 언제나 고통스럽고 슬픈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했고, 절망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사랑을 발견해내곤 했습니다. 그는 종종 이렇게 말했죠.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 p.15~16 위에서는 샤갈의 모든 것이 담긴 그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향, 사랑, 유대인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담긴 작품이죠. 이 작품에는 제목 그대로 그의 고향 위를 날고 있는 유대인이 등장합니다. 어두운 자.. 2023. 3. 6. 불편한 미술관 p.16~17보통 중세와 르네상스 미술에서 털옷 입은 남자는 세례 요한, 자기 머리카락을 털옷처럼 두른 여자는 막달라 마리아, 알아두면 미술관가서 편하다. p.21 서양미술에서 벌거벗은 채 거울을 보는 여성 인물이 나오면, 사랑의 여신 베누스일 확률이 높다. p.23영어로 성병은 '버니리얼 디지즈' venereal disease. 철자를 잘 보자. '버니리얼'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베누스. 베누스는 거룩한 여신인 동시에 음란한 존재.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렇다. 전형적인 남성 판타지다. p.24고갱의 작품을 보통 후기인상주의라고 부른다. 이름 때문에 헛갈리기 쉬운데, 인상주의와는 다른 사조다.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인상주의가 과학적인 그림을 추구한 반면 후기인상주의는 과학적인 합리성에 반대하고, 이.. 2018. 12. 17. 난생처음한번공부하는 미술이야기1 p.14 예술이 삶을 모방하는 게 아니라삶이 예술을 모방한다.-오스카 와일드 p.19장식이 오히려 본질일 수는 없을까요? 빗살무늬토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적어도 이 토기를 만든 이들에게는 장식이 더 본질적인 요소였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릇을 빚는 것'보다 '무늬로 장식하는 것'에 더 많은 정성을 쏟았던 것 같거든요. p.20~21무늬를 새기는 건 이렇게 빚은 토기를 불에 구워내기 직전입니다.그때쯤이면 점토가 꽤 말라 있어 무늬를 새기는 작업이 어려웠을 겁니다.어느 정도 단단해진 점토가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손의 힘을 조절하면서 일관되고 정교하게 작업을 해야 했을 거에요. p.25~26인류는 이 도구를 180만 년 전부터 10만 년 전까지 무려 170만 년동안 애용했는데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긴 .. 2016.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