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글/자기발견108 나의 아저씨 https://youtu.be/um8iwwI7nvI 이 영상을 보다가 모 회사가 생각났다. 짧게짧게 다닌 경력과 튀는 성격 때문에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았다. 그날도 그랬다. 양복을 입지않고 면접장에 갔다. 들어가자마자 상무는 이마에 '너는탈락'이라고 쓰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후일담을 들어보니 속마음은 입구컷이었다고 했다. 전무는 알쏭달쏭. 결국 대표의 승인하에 뽑혔다. 뽑히면 안될 사람이었던 거다. 원석 같은 인재라는 피드백을 들었다. 처음이었다. 나를 뽑았던 그 팀장은 입사한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 성과를 내야한다며 닥달을 시작했다. 엑셀 단축키를 검색하면 단축키를 검색한다고 난리를 쳤고, 노트북을 들고가서 질문했다고 무례하다며 난리를 쳤다. 데이터는 알 수 없었다. 장점보단 단점에 집중한 커뮤니.. 2024. 1. 12. [정말 필요하세요?] 백수에다 가진거 하나 없지만, 같이 하자고 하는 분들께 늘 여쭤봐요. "어떤 문제를 푸는데 제가 필요하세요? 정말 필요하세요?" 제가 여쭤보는 건 '있으면 더 좋겠어' 라는 비타민 같은 존재를 바라시는건지, '없으면 안돼'라는 치료제를 바라는 건지 확인하고 싶어서에요. 많은 분들이 데이터가 중요하고, 데이터 기반의 사업을 하고 계시다고 하고, 분석가가 비즈니스의 인사이트(제가 싫어하는 단어입니다)를 도출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세요. 데이터가 없는 회사는 없어요. 모든 회사에는 어떤 형태로든 데이터가 존재해요. 분석가가 있으면 대시보드 하나라도 만들어주고, DB하나라도 뽑아주고 하겠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으로 중요한 건 정말 풀어야 할 문제와 데이터가 있는지 그게 아닌가 싶어요. 만약 필요하더라도 내부에 개.. 2023. 6. 22. 23년 1월 8일 1. 사마의 미완의 책사 4화 순욱이 양수에게 "나아가긴 쉬우나 균형을 잡긴 어렵고, 사람을 죽이긴 쉬우나 구하긴 어렵네. 자네는 자네의 총명함으로 난세의 형국을 좌우할 수 있다 여기나? 절대 그렇지 않네. 자네나 나나 결국은 수단에 불과해. 그들의 손에 놓인 바둑돌일 뿐이야." 2. 사마의 미완의 책사 5화 조조가 조비에게 "내 자리에 오르면 사람을 쓰고 일을 할 때 하나만 보고 판단해선 안 돼. 그건 나무만 보고 산을 못 보는 격이다. 내가 상서령을 기용한 것도 상서령의 지략이 뛰어나서만이 아니라 그 뒤에 전체 영천 씨족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3. 1. 8. 23년 1월 6일 1. 구체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해 https://www.youtube.com/watch?v=kot6syiIs0U&ab_channel=%EC%A7%80%EC%8B%9D%EC%9D%B8%EC%82%AC%EC%9D%B4%EB%93%9C - 1억이 있다면 100만원짜리 사업을 100번 하는게 낫다. - 확률이 있고 빈도를 높일 수 있다면 실력으로 수렴하게 된다. - 빈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비용을 낮춰야 한다. -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최소 수준까지(내가 성과를 가리기 어려운 수준까지) 와야한다. - 실력차이가 적고 성공확률이 높은 분야부터 시작해야 함. - 포기는 자기가 선택하는 것 - 불만이 존재한다는 건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 2. https://www.youtube.com/wat.. 2023. 1. 6. 배철현의 단테 : 38. 타인의 깃발을 추종하는 사람들 Inferno III, Dante - The Divine Comedy https://www.youtube.com/watch?v=RSRqoiOArmo&ab_channel=%EB%B0%B0%EC%B2%A0%ED%98%84%EC%9D%98%EB%8D%94%EC%BD%94%EB%9D%BCTHECHORA 비겁의 특징은 무관심입니다. 정의의 반대는 불의가 아니라 무관심이고요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고요 착함의 반대는 악이 아니라 무관심입니다. 무관심은 이쪽도 저쪽도 자신의 의견이 없고 어정쩡하게 눈치만 보는 비겁이에요. 2022. 12. 28. 배철현의 단테 : 35. 슬픔으로 가득한 도시 Inferno III, lines 1-6 Dante - The Divine Comedy https://youtu.be/4Bkk5bWLlKQ 슬픔이란 자신이 간절하게 바라는 열망을 잊어버리고, 그것을 구체화하려고 묵상하지도 않고, 그 결과 자신의 본 모습과 본래 자신의 바람으로부터 이탈된 상태. Perduta gente 2022. 12. 27. 이전 1 2 3 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