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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마움.

by Diligejy 2015. 3. 7.

혼자 방에 있다가, 혼자 계속 공 부하다가 보면,

외로울때가 정말 많다.

 

말이라는게 참 무서운게,

말 한마디가 평생 마음속에 상처가 되기도 하고

마데카솔처럼 새살이 솔솔 돋아나게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제 오늘 계속 아팠다

요새 조금 무리해서 공부,운동 등을 했더니,

결국 어제부터 버티질 못하고 있다.

 

체력이 많이 약하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아침도 못먹고, 밥대신 약먹고, 점심에는 죽과 양파링을 먹으며,

겨우 몸을 추스리고 있었다.

머리를 아줌마 파마로 해놓은 아주머니를 원망하면서 말이다.

저녁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식당 아주머니께서

"아들아! ~" 아들아 뒤에 무슨말을 하셨는지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3년간 학교를 떠나있었는데도 기억해주시고(기억을 한것인지 아니면, 그냥 일부러 그러신건지는 모르겠고, 상관도 없다)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주셨다.

 

오늘 저녁 참 맛있었다.

 

혼자 먹는데도, 참 맛있게 먹었다.

아픈데도, 참 맛있게 먹었다.

머리때문에 짜증났는데도, 참 맛있게 먹었다.

 

나 또한 이렇게 따뜻한 말한마디 건넬수 있는 사람인지 반성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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