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8
아이의 호기심, 아이가 넓은 세계의 이모저모와 돌아가는 양상을 나름의 논리를 써서 이리 꼬고 저리 꼬고 하면서 풀어나가는 모습이야말로 어른이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다.
p.15~16
이선 캐닌(Ethan Canin)은 <의심자의 달력The Doubter's Almanac>에 이렇게 썼다.
죽음의 비통함은 아이가 미래에 겪을 고통을 아는 비통함과 같을까? 음악의 울적함은 어떨까? 여름 황혼의 울적함과 같을까? (...) 우리는 둘 다 비탄이라고 부른다. (...)
그러나 부친이 임종하기까지 며칠 동안 내가 느낌 비통함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 우리는 이 세계에서 우리가 아는 평면처럼, 우리 비탄에도 경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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