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미국영화

애드 아스트라

by Diligejy 2023. 6. 26.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1. 냉정한 헬렌 & 로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람의 아들과 협상해서 도움을 이끌어내고, 자신은 처벌을 기꺼이 감수하는 헬렌 이었다.

"난 이제 가서 내 할일을 해야죠." 라는 그녀의 말은 숭고함을 넘어 약간 공포스럽게까지 다가왔다.

아무리 로이와 살인사건 간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해도, 로이가 설득하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할 수 있다 해도, 사적인 원한관계를 마음속에 내려놓고 저렇게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을까? 그렇게 만든 힘은 뭘까? 로이의 삶보단 헬렌의 삶이 궁금했다. 

 

생각해보니 로이는 더 무섭다. 자신의 아버지가 영웅이 아니라 살인을 했고, 인류멸망을 일으킬 수 있는 끔찍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에도 로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헬렌에게 사과하지 않는다. 심박수가 절대 70정도를 넘어가지 않는다는 설정 때문인건가.

 

로이도 피해자라는 헬렌의 말은 로이의 아버지는 미워하지만 로이의 책임은 아니라는 걸 명확하게 구분한다는 의미인걸까. 감정을 넘어서서.

 

 

'영화 > 미국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0) 2023.05.29
존 윅 1  (0) 2023.05.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