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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불안 세대

by Diligejy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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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1세기에 살았던 에픽테토스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좌지우지하도록 방치하는 인간의 경향을 한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 당신의 몸을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면, 당신은 분명히 분노할 것이다. 그런데 당신의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넘김으로써 그가 당신을 모욕하게 하고, 그 결과로 당신이 혼란에 빠지고 속상함을 느낀다면, 그것이야말로 더 수치스럽지 않은가?

 

p.38

자신에 대한 언급이나 비판을 접한 적이 거의 없는 사람과 다른 사람들의 활동과 수다와 행위가 끝없이 이어지는 게시물을 단순히 바라보기만 하는 사람도 2세기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스스로에게 한 충고가 몹시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일로 당신의 남은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것은 다른 유익한 일을 하지 못하게 방해만 할 뿐이다. 다른 사람이 무슨 일을 하고 왜 그런 일을 하는지,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다른 사람이 무엇을 계획하고 있으며 왜 그런 계획을 하는지 몰두하게 되고, 또한 당신 자신의 문제에서 벗어나게 하고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그 밖의 생각에 지나치게 몰두하게 될 것이다.

 

p.62-63

 

 

p.83-85

 

 

 

p.116~117

갈등과 박탈을 겪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스토아학파와 불교가 오래전부터 가르쳤듯이, 행복은 인생에서 모든 불행 '유발 요인 trigger'을 없앤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외부 사건이 내부의 부정적 감정을 촉발하는 힘을 없애는 법을 배우는 데에서 찾아온다. 사실, 우리 아이들이 걸음마를 배울 무렵에 아내와 내가 읽은 최고의 양육서는 매일 아이들에게 우발적 사건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좌절을 맛볼 기회를 주라고 권했다. <꼬꼬마 텔레토비>를 보고 싶으면 먼저 장난감을 치워야 해. 만약 계속 그걸 고집한다면 타임아웃 벌을 줄 거야. 그래, 네 여동생은 네가 갖지 않은 걸 갖고 있지만, 살다보면 그런 일은 종종 일어나게 마련이야.

 

p.126

아이를 조금이라도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을 좋아할 부모가 있겠는가? 하지만 위험한 실외 놀이를 모두 없애는 조치가 초래하는 해는 매우 크다. 이 장을 쓰는 동안 나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놀이 연구자 마리아나 브루소니를 만났다. 브루소니는 신체적 놀이는 한 시간 하는 동안 부상을 당할 위험이 어른이 지도하는 스포츠를 한 시간 하는 동안 부상을 당할 위험보다 낮은 반면, 발달에 이로운 도움은 훨씬 많다는(아이가 모든 선택을 하고, 규칙을 정해 실행하고, 모든 분쟁을 해결해야 하므로) 것을 보여주는 연구를 소개했다. 브루소니는 위험한 실외 놀이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결국에는 그것이 가장 건강한 아동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브루소니는 아이들이 노는 장소를 설계할 때 그 목표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보장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p.137

이렇게 1990년대에 두려움에 사로잡힌 양육 방식이 증가하면서 결국 2000년 무렵에 영어권 국가들의 공공장소에서 부모의 감시를 받지 않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어느 모로 보더라도, 아이들은 공공장소에서 범죄와 성범죄자, 심지어 음주 운전자의 위험으로부터 더 안전해졌는데, 이전 수십 년 동안 이 위험들은 모두 발생 비율이 훨씬 높았다. 부모가 보살피지 않는 아이를 보기가 희귀해지자, 가끔 그런 아이가 목격되면 이웃이 911에 신고해 경찰이나 아동보호국을 부르는 일이 흔해졌고, 자신들이 30년 전에 누렸던 독립성을 아이에게 누리게 하려고 과감하게 시도했다가 철창신세를 지는 부모도 가끔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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