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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통계

벌거벗은 통계학

by Diligejy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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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
이상적인 방법은 타율에 상응하거나, 혹은 더 나은 기술 통계를 찾아내는 것이다. 일반 미국 근로자들의 경제적 건전성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간단하지만 정확한 척도가 필요하다. 우리가 중산층으로 정의 내린 사람들은 부유해지고 있는가, 가난해지고 있는가, 아니면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는가? '정답'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한 세대라 할 수 있는 약 30년 동안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변해온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합리적인 답일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단순 평균이다. 이렇게 계산하면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80년 7,787달러에서 2010년 2만 6,487달러로 증가했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내가 순식간에 한 이 계산이 기술적으로는 정확해도, 내가 답하려 하는 질문에는 전혀 맞지 않다. 우선 위의 수치는 물가 상승을 감안하지 않았다. 1980년 1인당 국민소득 7,787달러는 2010년 가치로 환산하면 대략 1만 9,600달러이다. 설령 물가 상승을 감안한다 해도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인의 평균 소득이 평균적인 미국인의 소득과 같지 않다는 점이다. 

 

p.48

야구에서 소득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를 다루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작업은 방대한 정보를 요약하는 일이다. 미국엔 약 3억 3,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모든 미국인의 이름과 소득 이력이 수록된 자료 파일에는 한 나라의 경제적 건전성에 대해 이제껏 우리가 알고자 했던 모든 정보가 담겨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방대하기만 하고 다듬어지지 않아서 우리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못할 것이다. 역설적으로 데이터가 많을수록 명료함은 떨어진다. 그래서 단순화가 필요하다.

 

p.57

뒤죽박죽으로 보이는 숫자들을 기술하는 또 다른 통계치가 표준편차(standard diviation)인데, 데이터가 평균에서 얼마나 흩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p.59

이러한 맥락에서 '지나치다'는 말의 뜻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미 언급했듯이 표준편차는 분산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조사 대상이 평균 주위에 얼마나 빽뺵하게 모여 있는지를 나타낸다. 일반적 데이터 분포에서는 관찰값 대부분이 평균과 1표준편차 범위 내에 있다. 

 

p.87

핵심적인 교훈은 분석 단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누가 혹은 무엇이 묘사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사람이 말하는 '누구' 혹은 '무엇'과 다르지 않은가?

 

p.88-89

문제를 살펴보자. 세계화는 지구 상의 불평등을 완화시키는가 아니면 악화시키는가? 어떤 해석에 따르면, 세계화는 기존의 소득불평등을 악화시킬 뿐이어서, 1980년에 1인당 국민소득 기준으로 부유했던 나라들이 1980년과 2000년 사이에 가난한 나라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자 나라들이 더 부유해졌다는 것은 무역, 아웃소싱, 해외투자를 비롯한 '세계화'의 요소들이 그저 이들의 경제 패권을 확대하려는 수단에 불과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세계화는 시위를 통해 타도해야 할 대상일까?

 

그런데 잠깐만, 분석 단위를 달리하면 동일한 데이터도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또 전혀 다르게 해석되어야 한다. 우리의 관심은 가난한 나라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 있다. 그리고 세계 빈민의 상당수가 중국과 인도에 살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인구 10억이 넘는 거대한 국가이며, 1980년에는 상대적으로 가난했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급격히 성장했을 뿐 아니라,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활발하게 경제적으로 통합되면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이 두 나라는 <이코노미스트>가 표현한 것처럼 '빠르게 세계화를 이룬 국가들'이다. 우리의 목표가 인류의 비참함을 개선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세계화가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면서 인구 13억의 중국과 인구 130만의 섬나라 모리셔스에 똑같은 비중을 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나라가 아닌 사람이 분석 단위여야 한다. 1980년과 2000년 사이에 실제로 일어난 일은 앞에서 살펴본 가상의 학교 사례와 매우 비슷하다. 세계 빈곤층 대부분이 지구촌 경제에 긴밀하게 통합되면서 빠르게 성장한 두 거대한 나라에 살고 있었다. 제대로 분석하면 지구촌의 빈곤층에 세계화가 어떤 이점을 주었는지에 대해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코노미스트>에서 지적하듯, "국가가 아닌 사람들을 고려할 때 지구촌 소득 불평등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p.92-93

 

 

p.103-105

 

 

p.145-146

 

 

p.155

 

 

p.18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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