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를 강화한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자산 시장에서 '알파(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 사냥'이 치열해지고 있다. '알파 사냥'이란, 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이 시장 평균이라고 할 수 있는 은행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 상황을 묘사한 말이다. 은행 상품보다 금리를 많이 주는 특판 상품이 나오면 시중 자금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뜨거운 경쟁이 벌어진다. 시중에 갈 곳 없이 떠도는 자금은 1000조원이 넘는데, 정부 규제로 부동산 전망은 불확실해지고 주식시장은 북핵 위협으로 불안해지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박경희 삼성증권 상무는 "8·2 대책 이후 자산가들은 당분간 부동산 시장은 관망하겠다는 자세로 바뀌고 있다"면서 "부동산 대기 자금은 다른 투자처로 바로 갈아타기보다는 단기 부동 자금으로 떠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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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3/2017091303439.html#csidxf9ee32902c05a09b4cf7b0decdbaa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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