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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매연계곡님 트윗 정리 中

by Diligejy 2018. 1. 1.

어릴적부터 해성군과 지키는 소비 원칙이 있다. 미리 말하지 않으면 사주지 않는다. 같은 인형을 사더라도, 내일 롯데월드 가면 인형을 사고 싶어라고 말하면 사지만 현장서 앗 인형이다 사줘하면 안 된다.


그리고 꼰대같이 늘 덧붙인다. 해성아 미리 생각하지 않았는데 눈으로 보고 사고 싶어지면 그건 니 욕망이 아니라 만들어진 욕망이야. 담에 올때 미리 생각나면 사줄께.


결국 삶의 끝자락에 남는 건 얼마나 많은 종류의 사랑을 경험했는지다.


매력은 설명 없이도 상대에게 바로 전달되는 거다. '나 이런 사람이야' 하고 설명하기 시작하면 벌써 매력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


주체성=>스스로 선택하고 선택하지 않은 것들을 감당하는 것 #매연계곡사전


가치관=>넌 언제 행복하니? 

세계관=>세계는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까? #매연계곡사전


아이들에게 무조건 정직하라고 가르치는 거 별로다. 정직은 그 자체로 선이 아니다. 정직보다 중요한 건 '누구에게' 정직하느냐다.


나중에 이런 거나 하나 차릴려고요 쉽게 말하는 사람에겐, 가게를 한다는 건 한달에 100만원씩 10년을 모은 후에 그걸 몰빵하고 70% 확률로 망하는 불안을 감당하는 일이라 말해주고 싶지만, 귀찮아서 꼭 이뤄지길 바래요라고 말한다.


가게 준비한다고 하니 지인들이 불안하지 않냐고 한다. 불안하다. 근데 불안은 삶의 기본 세팅이다. 그걸 감당하면 내 인생 사는 거고 감당하기 싫으면 남의 인생 사는거다.


사랑하는 관계가 되면 사랑한다는 말을 미루지 않아도 돼서 좋다.


가치=>원재료+노동력+시간 

가격=>단순한 시장 수요 공급


세상엔 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지만 만나자마자 바로 '도망쳐!'야 하는 사람을 이제는 안다. 자신의 불행을 무기로 상대를 지배하고 조종하려는 타잎이다. 불행은 금방 전염된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란 말을 가능한 하지 않는다. 나부터 최선을 다해 살아온 시기가 인생에 그리 많지 않았고, 아이때부터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삶이라니 너무 끔찍하다.

최선은 최선을 다해야 하는 타이밍에만 잠깐 하면 된다.


개인으로서는 철저히 자본주의의 논리에 올라타 생존하고, 사회적 선택을 할 때는 진보적인 정책을 지지하는 것. 일단 살아야 투표도 하고, 내가 행복해야 사회도 행복해진다.


'기분 나빴다면 사과할께.'의 대체말을 트친한테 배웠는데 이거 좋다. 기억해야지. 

=>내가 00해서 기분이 나빴겠다. 미안해. 사과할께. 화풀릴 때까지 기다릴께.


결핍된 것일수록 강조된다. 노동이 신성하다고 강조되는 이유도, 실제로는 신성하지 않거나 적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성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서다.


말이 많은 사람은 정확히 말하면 말이 아니라 상대방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는 게 문제다. 정말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상대가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만나면 다른 연애를 하고, 다른 섹스를 할 거 같지만 현실은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 내가 그대로라서다.


사랑이 변하지 않는다면 결혼제도는 생겨나지도 않았다. 결혼은 평생 한사람만 사랑하겠다는 약속이 아니다. 평생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마음은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태도는 약속할 수 있다.


자존감이란,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일상에서 꾸준히 해나갈 때 비로소 얻게되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경선


해성군이 20살이 지나면 외국에 가서 혼자 힘으로 먹고 사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 호의로 가득찬 세상을 떠나야 사람은 어른이 된다.


내 능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경험. 이거 중요하다. 그게 진짜 나다.


섹스에서 만큼은 서로가 이기적일때 젤 재밌어진다. 이것저것 다 요구하되, 강요하지 말고 봉사하지 말 것.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 말은 인맥을 마구 넓히란 말이 아니다. 반대로 관계가 삶의 질을 좌우하니, 사람은 조심해서 사귀고, 아주 맘에 들지 않는 한사람은 가능한 멀리 하라는 말이다.


자본주의에서 평균 임금은 능력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 그 나라의 평균생활비로 결정된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되는 게 아니라 생활비를 벌 수 있을 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을 뿐이다. 자기를 부정할려고 하는 노력이 세상에서 젤 허무하다.


사랑한다는 건 보고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것.


대부분의 원칙들은 높은 단계에 갈수록 단순하고 명료해진다. 지켜야할 것이 많다면 아직 잘 모른다는 뜻이다.


눈앞에 주어진 일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게 아니라, 돈 되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하지. 문제는 돈 되는 일들은 대부분 노력만으로 얻기 힘들어.


관계의 질은 만나고 난 다음날의 느낌으로 측정된다. 좋은 만남은 충만감을 준다.


무지한 인간일수록 타고난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인종, 국적, 출신, 고향, 종교.


뭐든 안 해보면 쉬워 보인다.


남한테 보이는 모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한테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게 어른이 되어가는 몇군데 포인트다.


꿈을 꾸는 것보다 일상이 괴롭지 않은 게 더 중요해.


트레이딩이 어려운 이유는, 일단 안 알려주고 (돈버는 기술을 남에게 알려줄 이유가 없음), 배워도 내 것이 되기 힘들다. (사람마다 리스크 기준이 다름)


대부분의 사람에게 인생이란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아주 일부만 특별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는 걸 깨달은 특별한 사람이 된다.


어떤 분야든 깊이 파본 사람은 안다.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부러워하지도 않고 폄하하지도 않는다. 그냥 각자의 봉우리에서 서로를 바라볼 뿐이다.


열심히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매몰비용 안 따지고) 미련없이 접는다. 살면서 중요한 길목마다 날 살린 중요한 원칙이다.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하는 건 환상이다. 그런 건 없다. 대신 싫어하는 걸 직업으로 하지 않는 건 가능하다. 불안을 감당한다면.


타인의 호의을 받는 방법은 두가지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거나 무서운 사람이 되거나. 전자는 어렵고 후자는 쉽다. 그래서 늙을수록 권력을 탐한다.


쾌락이 나쁜 건 아닌데 그걸 행복이라 착각하는 순간부터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쾌락을 행복이라 착각하면 왜 망할 확률이 높냐하면, 끝없이 자극을 높이게 된다.


관계에서 정말로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건 시간과 돈 뿐이다. 이걸 주지 않으면서 대충 퉁치려하는 관계는 단단해지지 못한다. 육아도 연애도 마찬가지다.


소중한 것들은 그때 그때 최대한 즐겨야 한다. 중요한 것일수록 다음은 없다.


관계는 늘 자존감의 문제다. 그게 탄탄한 사람끼리 상호간에 열정이 튀어야 하는데 두가지가 동시에 발생하는 확률은 너무나 낮다.


여러 연애 중 최고는 '불안하지 않은 연애'인데 이걸 경험하기는 쉽지 않다. 관계에서 불안의 절반은 자기안에서 만들어진다. 양쪽 다 그걸 상대에게 내던지지 않아야 한다.


상대성이론=>모든 것은 관계 속에서만 의미를 가진다. 홀로 존재하는 건 없다. #매연계곡사전


중독 =>돈이 되지 않거나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걸 많이 좋아하는 상태. #매연계곡사전


바닥일 때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 바닥을 보이지 않아도 되는 삶이 좋은 삶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평상시에 꾸준하게 대하는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 생각한다.


식기세척기가 삐꺽거려서 살살다루고 있다. 아프다 말하기 전까지 넘 세게 다뤘다. 사람도 그럴거다. 아프면 아프다 해야한다. 모르면 막 다룬다.


대화할때 의식적으로 신경쓰는 부분은 상대의 말을 "나도"라는 주어로 가로채지 않는 거다. 이 욕망은 강력해서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튀어 나온다.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기. 이것만 잘 지켜도 생존한다.


이 문장 강력하다. "새장에서 태어난 새는 자유가 범죄라고 생각한다."


주인이 노예들에게 가장 바라는 건 자신이 노예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거다. 그걸 잊는 순간 노예는 주인처럼 일하기 시작하니까. 그래서 주인의식은 언제나 노예에게만 필요하다. 누군가 당신에게 주인의식 강요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자유를 얻는 방법은 두가지뿐이다. 돈을 많이 벌거나 소비를 줄이거나. 다시말해 남의 자유를 사던가 내 자유를 덜 팔던가.


내가 아는 어떤 부자는 도둑 피해 예방를 위해 늘 현금 3백정도를 찾기쉬운 서랍에 둔다.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면 빨리 그 자리를 떠나고 싶어하는 심리를 이용한 거다.

트레이딩에서 좋은 포지션을 잡았음에도 대부분 사람이 큰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이유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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