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러1 구글드 p.17-18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옮기며 엔지니어들로 북적대는 사무실을 지나가면서, 카마진은 운동을 할 때는 스트레칭용으로, 회의 때는 의자로 변신하는 색색의 짐볼들을 피해가며 그 생생한 증거들을 목격했다. 그가 점심을 먹은 카페테리아에서는 매일 뷔페가 무료로 제공 됐는데, 조리장인 찰리 에이어즈는 전설의 록밴드 그레이트풀 데드의 전담요리사 출신이라 했다. CBS 본사에 걸려 있던 피카소 그림까지 팔아치우는 긴축재정의 대가 카마진이 보기에, 그런 특혜는 사치였다. 구글의 사명선언문에 명시된 그들의 목표는 '전 세계의 정보를 조직하여 누구나 접속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브린과 페이지는 스스로를 선교사라고 생각했다. 카마진이 꼽는 유일한 사명이 '수익 창출'인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2023.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