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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일상

웹프로젝트 2일차 - 오늘은 나아진걸까?

by Diligejy 2019. 3. 28.

게시판 Controller 만들어서 연동하는 연습

 

https://addio3305.tistory.com/72?category=772645

 

스프링(Spring) 개발 - (10) 게시판을 만들자! - 게시판 목록

이번글에서는 여태까지 했던것들을 바탕으로 간단한 게시판을 만드려고 합니다. 게시판은 간단한 내용인데, 게시판을 만들면서 여러가지 설정이나 기법등을 같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처음에 설정을 해야..

addio3305.tistory.com

 

참고하여 만들어보자.

 

Controller > Service > ServiceImpl > DAO > SQL(XML) > JSP 

 

 

어제 저녁에 카톡방에 1주일간 노력해보고 게시판 구현 못하면 1인분 역할도 못하니 교육 그만두고 다른 길 찾아보겠다고 남겨서 그런지 걱정해주는 카톡을 받았고 아침에 팀장형과 카페에서 대화를 했다.

 

너무 화가나서 홧김에 한 소리인데, 그래도 걱정해주며 혹시나 나가더라도 Plan B를 생각하고 나가라는 형의 조언이었다. 미안했다. 감정조절을 잘 해서 힘들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챙기며 가야하는데 오히려 감정적으로 짐이 된거 같았다.

형에게 사과했다.

 

그렇게 힘을 얻고 강의실에 들어왔는데, 선생님께서 너는 무얼 했고, 무얼 할 거냐고 여쭤보셨다.

 

...

...

...

 

그러게여 선생님.

 

저는 왜 온걸까여

 

MVC Controller에서 jsp연결하는 걸 연습하라고 하셨다.

(저녁 8시 52분이 되어서야 어떻게 하는지 가까스로 익혔다. 허망하다.)

 

그래서 이리저리 문서를 찾았는데, 다들 STS를 쓰고,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하기에 나는 미궁에 빠졌다.

Only 이클립스기반으로 우리 반 수업에서처럼 진행한 사례들을 찾기 힘들었다.

 

예전엔 내가 창의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창의성이 부족한 사람이었다.

어느정도 정석이 없으면 힘들어하는 그런 인간 종류.

 

그런 인간이 나였다.

 

헤맸다. 그러고 점심이 되었다. 

배가 고팠지만 잠을 잤다. 내겐 잠이 더 소중했다.

30분정도 자던 중 전화가 왔다.

 

지도교수님의 전화였다. 왠만하면 먼저 전화 안하시는 분이기에 무슨일인가 싶었다.

역시나 그다지 살갑진 않았다. 건조한 말투로 무얼하며 지내는지 여쭤보셨다.

국비교육을 받으며 지낸다고 하고 이런저런 근황을 설명드렸다.

근데, 취직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그런지 내 말투가 까칠했나보다.

 

교수님이 내가 많이 시니컬해졌다고 하셨다.

 

"교수님 제자잖아요" 라며 너스레를 떨어봤지만,

"시니컬하라고는 가르친적 없다"고 선을 그으셨다.

 

교수님의 전화는 학부와 학교차원에서 취직이 안된 졸업생을 관리해야 하기에 전화하신듯 보였다.

학부 조교가 문자돌리고 전화한 수준이 아니라 교수님까지 총동원 되는 수준이구나.

참 정신 없겠네 라는 생각을 했다.

 

교수님과 전화하던 중 '네가 수강하는 국비교육과정은 니가 가고싶어하는 곳과 잘 어울리지 않는데' 라는 말을 듣고 

흔들렸다. 다른 때였다면 덜 흔들렸을테지만, 프로젝트에서 제 몫을 못하기에 자존감이 바닥이 된 상태에서 들어서 그런지 굉장히 많이 흔들렸다. 

 

나는 왜 공부하는가. 무얼 위해 하는가. 잘 할 수 있는가 3가지 질문에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그런것 같았다.

 

오전에 카톡과 대화를 통해 겨우 진정시켜놓은 마음이 요동을 쳐서 학원 로비 카페에서 심호흡을 하며 안정시켰다.

그리고 카톡을 통해 사과를 드리며, 자다 깨서 제대로 설명 못한 부분을 자세히 설명드렸다.

 

 

오후에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책도 보고 영상도 찾아봤지만, 소득이 없기에 그저 조용히 넘어갔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겨우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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