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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나중에

by Diligejy 2015. 1. 30.

 


소셜시대 십대는 소통한다

저자
다나 보이드 지음
출판사
처음북스(CheomBooks) | 2014-06-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네트워크화 된 세상에서 십대는 어떻게 소통하는가? 이해 못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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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책을 읽는다는것, 글을 쓴다는것, 어떤것을 번역한다는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또, 소위 스타번역가를 제외하고는 번역가들의 수입도

좋지 않다는것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문제삼지 않으려 합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읽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제가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것일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꼼꼼히 읽다보니, 몇페이지 읽는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표현도 있고

조금 바꿨으면 하는 표현도 있어서 적어보고 생각을 공유하려 합니다.

 

p.16 소셜미디어는 네트워크화 된 십대들의 일상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기술은 변하지만, 친구들과 연결하고 함께 어울릴 공간을 십대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 당연하지만, 중요한 통찰입니다.

'무엇'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떻게'가 변하는 겁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PC통신부터 시작해서 아니 삐삐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통신용품, 프로그램들의 존재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사람들과 어울리고 연결하는것이었습니다.

다만, 수단이 변하는겁니다.

 

p.21 청소년은 사회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는 데 열정을 다한다. 소셜미디어의 결과로 달라지는 것은 십대의 사회적 연결과 자율성에 대한 영원한 욕구가 이제 네트워크화된 대중 속에서 표출된다는 것이다. 네트워크화된 대중은 네트워킹 기술에 의해 재구성된 대중이다. 따라서 그들은 동시에 1. 네트워킹 기술로 구성된 공간이자, 2 사람과 기술, 행위가 교차함으로써 형성되는 상상 속의 커뮤니티다.

 

-> 기술과 욕망이 맞아들어간다는 얘기와 네트워크화 된 대중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네트워크화된 대중이라는 말의 정의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p.23 십대는 대중에 참여했던 것과 같은 이유로 네트워크화된 대중에 관여한다. 타인과 연결하고 이동의 자유를 얻음으로써 넓은 세상의 부분이 되고 싶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많은 어른들은 네트워킹 기술을 그 동안 공공 생활에 대한 청소년의 참여와 공원, 쇼핑몰 또는 다른 모임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의 사회화에 지친것과 같은 이유로 두려워한다.

 

-> 위의 얘기와 동일 한 맥락입니다. 십대는 참여하고 싶다는 겁니다.

뒤의 어른들의 얘기가 과연 무슨말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듭니다.

청소년들이 사회화 과정중 사고를 쳐서 지쳤다는 건지,

아니면 사회화 하는 과정 자체가 힘들다는건지

의미파악이 저는 힘드네요.

 

p.23 무엇이 새롭고 아닌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사회적 가능성을 열어주고 사람들이 일상 속 소통에 대해 하는 추측을 반박하는지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

 

-> '새롭고 아닌지' 좀 어색하죠? 아마 '새로운지 아닌지'일것 같습니다. 뒤의 말은 알아듣기 힘듭니다. '일상속 소통에 대해 하는 추측을 반박하는지 이해' 이게 무슨말일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p.24 특히 다음 네가지 지원성(affordance)은 소셜미디어에 의해 형성되는 많은 중재적 환경을 유도한다.

 

->책에서 지원성 옆에 affordance라는 영어를 써놨고, 과연 '무엇'을 지원한다는 건지 말이 잘 이해가 안되서 네이버에 affordance를 검색해봤더니 '행동유도성'이라는 말이 나오던데, 이말이 더 알아듣기 쉽겠더군요. 중재적환경을 조성한다는 말은 어려웠습니다.

 

p.24

지속성(persistence) : 온라인한 표현과 내용이 계속 유지 되는가.

-> 온라인 한 이라는 말이 과연 무슨말일까

온라인에서 쓰여지는 이란 뜻일까 아니면 온라인에 올려진 이란 뜻일까 헷갈렸습니다. '한'이라는 말로는 알기 어려워서요.

25페이지를 볼때 '온라인에 올려진'정도로 해석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p.26

검색엔진은 소수만의 의사소통을 수면위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도구들은 맥락적 단서들을 제외하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색자들은 맥락을 모른 채 보는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 이건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꼭 마음속에 간직해둘 말입니다.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는 것은 신속성은 강하지만,

그것이 정확한지 어떤 맥락에서 그렇게 나왔는지

잘 알려주지 않고 단편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p.27 십대들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관심을 얻고 가시성을 증가시킬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경험이 많은 것도,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미리 예측하는 능력을 자동적으로 가지게 되는 것도 아니다.

 

-> 번역이 많이 거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더라도 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뒤의 문장을 읽어보면,

잘 이해가 가질 않네요...

 

p. 28 십대는 기술이 무엇을 바꿨는지 분석하려고 하지 않고 다만 주어진 기술을 이용해 세상과 관계 맺으려 한다.

 

p. 28 결국 어른들은 동네 술집의 대중과 교회의 대중을 비교하는 것처럼 네트워크화된 대중이 다른 대중에 비해 얼마나 극단적으로 다른지에 집중한다.

 

-> 십대와 어른의 비교이죠. 십대는 사용에 중점을 어른들은

그것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쓴다는 내용입니다.

 

p. 30 젊은이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둘러싼 불안과 공포 대부분은 오해나 좌절된 희망으로부터 비롯된다.

 

p.32 십대와 기술의 관계를 이해할 때에는 향수가 장애물이 된다.

 

p.32 기술 때문에 대두된 여러 과장된 불안들은 새로운것(예:왕따)은 커녕 또다른 오해(예:관심부족)를 불러일으키거나 실제 위험(예:약탈자)으로부터 오히려 주의를 분산시킨다.

 

-> '선입견'이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내용입니다.

청소년들을 볼때 자신이 겪어온 경험만을 대입해서 보는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옴을 알려줍니다.

 

p.34 대부분의 십대들은 친구관계에 끌리는 것이지, 기계 자체에 혹하는 것이 아니다.

->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입니다.

십대를 포함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가장 최신 기종 폰을 왜 사려고 하겠습니까? 많은 경우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고, 자신이 이런 사람이다. 라는 걸 알려주고 싶은겁니다.

게임이나 소셜미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고 싶은 겁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기계나 프로그램에 혹하는것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p.34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중독된' 대부분의 십대는

사실 서로 직접 만나는 것이 매우 제한되어 있는 문화 안에서 친구들과의 연결을 유지하는데 집중한다.

 

p.34  친목도모를 위해 공공장소에 접근하는 능력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지만, 바 , 클럽, 식당과 같이 어른들이 모일수 있는 많은 공공 장소는 십대에게 닫혀있다.

 

p.35 십대는 어른의 감독 없이 공개적으로 자기 방식에 따라 친구를 만들고 싶어한다. 역설적으로, 그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화된 대중은 부모와 형제가 엿듣는 집에서는 불가능한 사생활과 자율권을 제공한다.

 

-> 이 말들은 우리나라 청소년 문제를 볼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까지 읽는데도 저는 오래걸렸습니다.

매끄러운 번역도 거친 번역도 있었는데,

조금더 매끄러운 번역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머릿말만 읽었는데도 중요한 통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책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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