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곳곳의 삶이 무너지고 있구나 라고 '깨닫게' 되는 것은 뉴스나 신문에서 알게되지만 '느끼게' 되는 것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서다.
주위 친구들이 삶이 힘들다고, 거의 낭떠러지에 있다고 말하고
그들의 처지를 말하며 들어보니, 정말 그렇다고 생각이 들때,
진짜로 한발만 더 뒤로 나가면 그들은 나락으로 떨어질거란 생각이 들때,그들은 '청춘'이 아닌 '신용불량자' 나 다른 불명예의 신분을 받게
될수도 있고, 나 또한 그 속에 자유롭지 못함을 알게 될때,
'깨달음'이 아닌 '느낌'의 경지에 이른다.
그러한 청춘들의 분노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향했다.
김난도 교수의 개인적 잘못이 아니다.
책 제목을 지은 출판사 직원의 개인의 잘못도 아니다.
다만, 아무 희망없음 속에서 위로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규칙을 '강요'하는 것에 대한 '분노'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은 그것을 표현하려고 했으나,
데이터+자기계발서 로 한계지어졌다.
저자는 앞부분에서 데이터를 많이 제시하며(많은 사람들이 제시하는 데이터이다) 지금 현 상황을 분석한다. 해결책은 모호할수밖에 없다.
각각의 부분은 급성 질환이 아닌 만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뒷부분에서는 자기계발서에서 많이 쓰는
어떤 이야기를 이용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주로 자본금과 소비절약 등에 관한 이야기다)얘기한다.
나름대로 청춘을 대변하려고 한것은 이해한다.
그렇지만, 아쉬움은 남을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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