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억수로 내리는 모습을 보며 1층에 살기에 걱정했다. 자는 사이에 방이 수족관이 되고, 키워줬던 외할아버지 할머니 보러 하늘나라 가는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렇게 죽기는 싫었다. 너무 고통스러울거 같았다. 사람이 무언가를 기억할 때 처음과 마지막이 중요하듯, 죽을 때 만큼은 고통속에서 죽고 싶지 않았다.
어느 나라처럼 안락사를 합법화해서 조용히 고통없이 잠에 들며 죽고 싶었고, 지금도 바라고 있다. 물론 한국에선 현실화되지 않을거 같지만.
나 또한 이렇게 되지 말란 법이 없었던 입장에서 많이 슬펐다.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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