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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일상

8월 9일

by Diligejy 2022. 8. 9.
 
 
 
어제 비가 억수로 내리는 모습을 보며 1층에 살기에 걱정했다. 자는 사이에 방이 수족관이 되고, 키워줬던 외할아버지 할머니 보러 하늘나라 가는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렇게 죽기는 싫었다. 너무 고통스러울거 같았다. 사람이 무언가를 기억할 때 처음과 마지막이 중요하듯, 죽을 때 만큼은 고통속에서 죽고 싶지 않았다.
 
어느 나라처럼 안락사를 합법화해서 조용히 고통없이 잠에 들며 죽고 싶었고, 지금도 바라고 있다. 물론 한국에선 현실화되지 않을거 같지만.
 
나 또한 이렇게 되지 말란 법이 없었던 입장에서 많이 슬펐다.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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