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K의 부인인 재클린 케네디의 회상을 기반으로 한 영화다.
영부인이라는 역할극 속에서 발생한 그녀 인생 최악의 상처를 다시 끄집어 낸다.
그녀는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녀에겐 충분히 애도하거나 울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JFK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는 이렇게 말한다.
"역사는 냉혹한 존재에요. 기다려주지 않아요."
일반적인 사람들들과 달리 역사에 기록되는 삶을 사는 존재는 이런 냉혹함을 견뎌내야만 한다는 절규다.
그녀와 대화를 이어가던 신부는 이렇게 말한다.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걷다보면 언젠가 깨닫게 되죠. 해답이란 없음을. 그 끔찍하고 불가피한 깨달음에 다다르면 받아들이든가 자살하는 겁니다. 아니면 의미 찾기를 그만둬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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